행복노화 - 이시형의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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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노화 


#이시형 #행복노화 #특별한서재 #노화 #고형화사회 


책을 읽기 위해서 메모할 수 있는 A4용지 크기의 보드에 이면지를 껴서 책과 함께 들고 다녔다. 

회의에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자습 등의 시간에 다른 가방에 넣지 않은 채 옆구리에 끼고 말이다. 

주변에서 내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꽤 궁금해하는 지인들이 계속 묻는다. 

그리고 반응은 두 가지였던 것 같다. 


"왜 벌써 그런 책을 읽냐?" 

"어유 행복 노화요? 요즘 같은 시기에 정말 필요한 듯해요. 안 그러면 '급속노화'가 올 듯하거든요." 


시험기간 학생들에게는 괴롭지만 교사들에게는 적어도 반나절 만이라도 온전히 여태 달려오며 소진한 에너지를 조금 충전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점심도 먹고 여전히 학생부 기록에 바쁜 시기이지만 동료들과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도 챙길 수 있으며 나처럼 책을 읽을 수도 있는... 


'여유'란 것이 이렇게 소중하다. 

물론 그냥 여유가 아닌 아직은 일을 하고 있다는 전제 하의 여유이고, 어디 가서 점심값, 커피값을 걱정하지 않을 경제적 여유를 토대로 한 시간적 여유였을 때 말이다. 작가님의 말대로 노년기는 어찌 보면 가장 많은 경제적 소득이 누적되어 있을 시기여야 하고 점점 업무에서 손을 떼며 시간적 여유가 극대활 될 수 있는 시기인데 정작 우리는 그 노년기를 엄청 두려워하며 젊음을 추앙하고 부러워하며 나이 먹어가는 자신에 자신감을 잃어간다. 


빈곤의 시대, 급성질환의 시대에서 과잉의 시대, 만성질환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노년기에도 기품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과 제안을 책 속에서 해주고 있다. 건강, 정신질환, 인간관계 모든 것을 아우르는 노년 생활에 대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겪은 선배로서 경험 많은 의사로서 건네는 실질적인 조언이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책을 읽으며 많은 페이지 모서리를 접어두었고 필사하며 읽었다. 

나이를 먹는 것이 여전히 두렵지만 그렇게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긴 호흡으로 천천히 되새기며 말이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분노하거나 불안해지는 지금의 내 상황이 노화 때문이라고 진단 내릴 수도 있기에 해당 부분은 집중해서 읽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전두협과 편도체의 균형을 가져오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적당량이 내 몸에 분비되는 뇌의 작용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천도 꾸준히 해나가기로 마음을 먹어본다. 


'움직임' 

그 자체로 뇌세포에 영양제가 되며 스트레스로 줄어든 해마를 다시 키울 수 있다. 

'연결과 교감'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 스킨십은 옥시토신을 활성화 코르티졸의 독성을 중화한다. 

'멈춤' 

깊은 호흡과 명상을 통해 우리 몸의 부교감 신경을 강제로라도 활성화하려는 노력 


더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내면의 고요를 즐기기 위해 명상과 조용한 기도, 외부의 자극보다 내면의 자극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움직임, 연결과 교감, 멈춤 이 세 단어를 우선 기억하고 그냥 하던 대로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내가 조절하고 목표에 맞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하게 된다. 치료의 시대가 아닌 예방과 면역에 관해 집중하는 시대라고 했으니 그래 나도 노화에 대한 관심이 벌써~라고 할 수 없다. 

많이 알고 준비하자! 미리미리 준비해서 행복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노년기를... 


뿐만 아니라 수업 중 가르칠만한 소재와 화두도 책에서 찾아 기분이 좋다. 


1. 세계 5대 블루존의 위치(로마린다, 니코야반도, 사르데냐, 이카리아, 오키나와)와 블루존 사람들의 공통점 등을 학생들에게 인구 단원에서 함께 찾고 탐구해볼까 한다. 그리고 싱가포르와 같은 장수할 수 있는 국가의 시스템도 같이 조사하면 의미가 있을 듯하다. 

2. 위 사례를 공부한 후 우리나라 '구곡순담 장수벨트'로 수업 한 시간 정도를 구성해도 좋을 듯하다. 

3.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위례 심포니아'같은 시니어 타운에 대한 탐구 

4. 기품 있는 노년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토의_사례 1 일본의 치매 노인의 언어를 '신어' 사례 2 이뉴잇 부족 노인의 마지막 잔치 


행복하기 위해 내가 나의 행복노화에 진심을 다해 준비해본다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로 실감나는 수업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싶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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