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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 비밀 레시피
박새한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4월
평점 :
비빔밥 비밀 레시피
#비빔밥비밀레시피 #문학동네 #박새한 #그림책 #뭉끄
책을 다 읽고 웃음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도대체 어떤 아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요.
'참 솔직한 아이구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인사를 하고 "아, 배고파!"~라고 말합니다. 딱 어린아이들이 할 수 있는 그런 말 아닌가 싶어서 웃음 한 번
그리고
'참 밝은 아이구나'라고 생각해 봅니다.
배는 너무 고픈데 엄마, 아빠가 안 계시는 집, "아! 뭐야! 왜 안 계신 거야!"라고 짜증을 낼 수도 있는데 바로 메뉴가 적힌 편지를 읽자마자 "신난다!" 밥솥의 푸슉 소리가 지금 너무 잘 어울리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리는 이 밝음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
여기서 5:5 가르마와 둥글둥글 원으로 거실의 식물과 전등을 챠르륵 단순하게 처리해서 보여주는 독특한 그림까지...
그리고 펼쳐지는 비빔밥 재료들에 대한 설명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짓궂은 아이인가? 아니 상상력이 풍부하며 벌레, 야채, 동네 아저씨 등등 그 무엇에도 편견이 없는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나물을 하얀 애벌레라고 하면 "윽!" 소리가 나올 듯한데 마냥 신나는 모양입니다. 당근볶음, 애호박나물, 콩나물무침에서 표고버섯볶음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진짜 나도 비빔밥 한 숟가락을 먹은 상태라면 모든 것이 다 섞여 품어 냈을 거란 개구쟁이 같은 생각이 들었다.
시금치가 추가되고 Sunny-side up으로 해무리가 생긴 밝은 해님 같은 계란 프라이 위로 참기름이 뿌려지면 완성!
아이가 비빔밥을 다 만들어서 모든 재료가 섞인 그림은 진짜! 그 옆에 그릇으로 얼굴을 다 덮은 그림과 함께 이번 그림책의 백미!
오늘 메뉴는 누가 묻지 않아도 이 글을 읽은 내 지인들은 다 알 듯...
양푼이 어디 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