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 - 확고한 결의에서 시작된 힘의 시대
임승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4월
평점 :
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
_확고한 결의에서 시작된 힘의 시대
_왜 세계는 다시 전쟁으로 움직이는가
_누가 이 거대한 판을 설계하고 어떤 방식으로 쟁취하는가?
#자음과모음 #누가세계의규칙을바꾸는가? #임승수 #인문 #국제정세
책을 소개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것은 표지그림, 소제목, 뒤표지의 문장, 추천인의 글, 띠지의 문장이 있다.
아무래도 글에 힘이 없고 아직 책 내공이 부족한 나한테 많은 미흡함이 있을 테니 내 글이지만 그래도 위의 글들을 내 글 앞에 옮겨두고는 한다.
혹시 이 책에 관심 있는 지인이 쉽게 알아보도록 말이다.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뒤표지의 글이다. 트럼프가 등장한다.
'트럼프가 그리는 세계 질서에는 영원한 동맹도 침범 불가한 주권도 없다. 전쟁부의 부활과 서반구 재장악을 향한 확고한 결의 작전은 시작일 뿐!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의 선택 뒤에 숨겨진 냉혹한 국익의 계산법을 해부한 책'
'국제법과 주권, 전쟁의 개념을 동시에 흔들어버린 확고한 결의 작전, 법집행이라는 명분과 자원을 둘러싼 계산이 만났을 때 국제 정치는 가장 노골적인 본색을 드러낸다.'
이쯤 되면 궁금해질 것이다.
트럼프가 관여된 전쟁과 또는 그에 버금가는 행위 말이다.
러시아_우크라이나? 덴마크와의 그린란드 갈등? 이란과의 전쟁? 하나가 빠진 듯하지 않나?
볼리비아 대통령 마두로의 체포가 이 책의 주요 사례이며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
사실 나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변명 같지만 그 외에도 굵직한 관심거리와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충격은 상당했던 것 같다.
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영역을 침범해 그곳 사람들을 죽이면서 납치해서 미국에서 재판을 한다고?
리비아의 카다피와 같이 바로 사살한 것도 아닌 이유 역시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바로 이스라엘, 이란과 관련한 전쟁이 또 일어났으니... 혼란으로 혼란을 덮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
책 서두의 내용을 또 옮겨본다.
잊고 싶지 않아 수십 페이지 모서리를 접었지만...
'유가와 주가는 어지럽게 요동치고 전쟁과 아무런 접점이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삶마저 흔들린다. 사람들은 국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나 뉴스를 보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음을 깨닫고서는 그저 한숨만 쏟아낸다.'
'내가 던진 돌멩이는 질문이다. 우리가 무능한 독재자라고 믿었던 마두로의 이면에 실상은 자국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제국의 경제적 교살에 맞서온 처절한 투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왜 우리는 외면해 왔는가? 왜 우리는 한 국가의 주권을 철저하게 농락하는 노골적인 폭력을 법 집행이라 부르며 고개를 끄덕여야 하는가?'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
전혀 상관없는 전쟁에도 5부제, 홀짝제로 출퇴근길이 불편해지고 주가와 유가가 매일 같이 트럼프가 올리는 SNS에 요동을 치는 시간을 살고 있는데 그들이 과반수 넘게 지지를 해서 뽑은 대통령이 10분도 안거리는 시간에 납치되어 무력하게 남의 나라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에 생필품이 부족하고 의료 서비스가 멈추는 그 상황을 그들은 지금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어찌 해결할 여지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이런 일이 분단국가를 살며 내가 처하는 상황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요즘 너무 태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큰 충격은 받았으나 너무 쉽게 잊은 건 아닌가 싶다.
또한 미국은 왜 이렇게 긴장하고 있으며 그 긴장하게 만드는 원인이 '비반구 국가' 즉 중국 때문이라는 것을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우리도 친미, 반미, 친중, 반중 그렇게 싸우고 있듯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역시 그렇게 줄타기 외교를 할 수밖에 없음에 큰 공감이 간다. 중국은 확장을 말하고 미국은 통제를 원한다. 작가가 언급한 대로 어느 쪽이 선택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남미 국가들이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협력하고 함께 공존하려는 분위기는 이미 서너 명의 혼란을 먹고사는 자들에 의해 깨지고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답답하다.
화도 나고 속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