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고 싶은 그대에게 - 이대흠 시인의 ‘직유’로 시 쓰기 특강 지식벽돌
이대흠 지음 / 초봄책방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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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고 싶은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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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었다. 

맥락 없이 긴 글을 남발하는 사내 메신저에서 내 글을 남이 보는 것이 창피하고 싫었을 정도로... 그렇다고 일을 안 할 수는 없으니 늘 난처했다. 

친한 형이 이런 내게 건넨 조언은 두 가지이다. 


1. 전공 관련 책만 주야장천 읽지 말고 소설을 읽어봐라. 청소년 문학부터~ 

2. 자주 글을 써야 잘 쓸 수 있다. 일기도 쓰고 시도 써봐라 단, 지금보다는 무조건 짧게 쓰고 의미를 함축하려고 일부러 노력해 봐라. 


글을 짧게 써라! 

그래서 가장 짧은 글은 시 아닌가? 그래서 조언을 무시? 하고 가장 짧은 글로 된 책인 시집을 몇 권 사서 읽기 시작했다. 

헌데 시는 어렵더라. 

의사 선생님들이 처방전에 쓰는 글 

경찰, 군인 아저씨들이 무전기에 말하는 무선 약호 같았다. 

작가님의 표현대로 시인들의 암호로 된 시에 난 한참 동안 관심을 잃었다. 


그래도 무작정 어떻게든 글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서평단을 꾸준하게 도전하며 출판사에서 추천한 책을 읽을 수 있을까?라는 작은 기대감으로 적는 기대평 

마케터 분들의 기대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할 어설픈 서평 

지인들이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고 글이냐?라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지만 꾸준하게 읽고 쓰는 중에 있다. 

마침 이 책을 만나고 다시 한번 내가 만족할 수 있는 멋진 시와 같은 글을 써보고 싶어 몸부림친다. ^^ 


글로 잘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말과 글, 노래와 춤, 침묵과 표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현과 전달 방법이 있지만 아무래도 멋들어진 짧게 손글씨로 적어 툭 무심히 건넨 쪽지, 편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다. 

시가 아니더라도 시를 읽었을 때의 감동의 작은 부분이라도 흉내 내보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 


한 권의 시집을 100번 읽고 분석하라는 구체적인 조언을 주기까지 직유, 은유, 상징, 낯설게 써보기, 서술어부터 읽고 독해하기, 문장을 나누어 해석하기와 같이 작가님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가 책 속에 가득하다.


딱딱한 매뉴얼이 아니라 잘 알고 있는 시와 함께 다양하고도 딱 맞는 사례가 등장하고 그것을 읽는 것만으로도 도파민이 샘솟는다. 

나도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드는 것 역시 막을 수 없는 즐거움이고 행복감이다. 


자꾸 서평을 쓰면서 시처럼 쓰고 싶다는 욕심을 낸다. 

여기에 직유와 은유, 상징을 넣어야 하지 않나~싶다. 

시를 쓰고 싶은 그대에게를 쓰신 작가님에게 내가 그대가 된 느낌인 것이다. 


천천히 글을 적다가 고개를 들어 내가 앉아 있는 의자를 중심으로 좌에서 우로 쳐다본다. 

최대한 천천히 그리고 난 3 문장을 적어볼 것이고, 낯설게 만들기를 해볼 생각이다. 

언젠가는 내가 시처럼 아름다운 서평을 남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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