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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르의 하루 ㅣ 알맹이 그림책 80
아르노 네바슈 지음, 안의진 옮김 / 바람의아이들 / 2025년 9월
평점 :
가스파르의 하루
#바람의 아이들 #그림책 #가스파르의하루 #아르노네바슈 #안의진
흥청망청
새벽까지 놀다가 차가 끊기고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오던 때가 있었다.
가끔 너무 늦어서...
그렇게 이른 시간에 일을 하신다고?
놀랄 정도로 일찍 하루를 시작한 청소하시는 분들을 마주치고는 했다.
괜히 뭔가 죄를 지은 느낌? 딱히 잘못한 것은 없는데 고개를 숙이고 그 자리를 빨리 피하고 싶었던 느낌?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팬데믹...
그때도 그랬다.
언제 어디에서도 잘 보이지 않던 분들이 나타나 우리를 지탱해 주고는 다시 스르륵 사라져 잘 찾지 않으면 또 잘 보이지 않는 분들...
간호, 응급구조, 배달....
그분들에게 우린 충분히 고마움을 표시하기는 했는지...
태양에너지가 한 번도 멈춘 적 없이 우리 지구에 숨을 불어넣어주듯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번도 쉬지 않고 우리를 지탱해 주는 힘을 갖고 있는 사람들...
책 속에서는
밤에 일하는 사람들
힘이 필요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 살짝 그들의 삶을 보여준다.
그들에게도 일상이 있고, 매일 반복되기는 하지만 소소한 만남과 행복이 있다는 것을 보태어 말이다.
모두가 잠든 이른 아침
가스파라는 고요한 새벽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지나가고 난 후 깨끗해진 거리를 걸으며 행복해하죠.
특히 노란 우비를 입은 소년은 가스파라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으니 더욱 행복해할 것이라 믿습니다.
차별과 혐오가 없는...
누구나에게도 소중한 삶이 있다는 것을...
크든 작든 어떻게 베풀며 살아가든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 마음이 안 보이면 안 된다는 것을... 잘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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