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 충돌하는 역사 속 진실을 찾아서
일란 파페 지음, 유강은 옮김 / 교유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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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_이스라엘_팔레스타인 충돌의 역사와 한 세기 넘도록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가해진 불의_그 참극의 출구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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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했던 독립 운동가들은 일본에게는 그저 테러리스트였다.'는 말이 떠오른다. 

얼마 전 읽은 하마스에 관한 책, 그 책에 나오는 하마스 외에도 파타흐와 여러 단체, 조직들...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이거나 그들은 팔레스타인의 독립과 이스라엘의 억압에 반발하는 행동을 하는 자들이다. 

사람의 생명을 희생 삼아 무언가 하고자 하는 바를 밝히는 것이 과연~ 누구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우리가 잠깐 멈춰지게 되는 부분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그들의 나라에서 벌어진 아파르트헤이트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서 하는 행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규정하며 아프리카 여러 국가들이 유엔에서 팔레스타인에 힘을 실어주는 행위, 선택... 테러인가? 자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절대적이고 완전한 기회를 만들어내는 정당한 인정받을 만한 행위인 것인가? 


믿을 만한 나라, 이웃 국가는 있는 것인가? 

영국은 영국대로... 

미국은 미국대로... 

구소련은 소련대로... 

이집트와 요르단, 이란 역시 마찬가지... 결정적인 순간 지속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말하지 않고 늘 상황에 따라 선택을 바꿔왔던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이스라엘은 스스로에게도 그렇다. 

유대인이 유대인에게 했던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정치적으로 가능했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은 선택과 결정이 언급된다. 아랍의 유대인 정착촌에 했던 극단적 시온주의자들의 행위가 그러하다. 결국 그렇게 부족한 머리수를 채우면서 그들은 늘 변방에서 허드렛일을 해야 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은 경우... 

유대인은 유대인에게 그러했다. 


어렸을 때 성경공부를 했던 기억이 난다.


기울어진 저울 같은 상황을 반영해서인지 팔레스타인을 위한 행동에 대한 비판보다는 유대인들과 외교적으로 이스라엘 유대인 편을 들었던 국가들의 비열하고도 이기적인 행위가 많이 밝혀진다.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지만 이미 많이 기울어져있는 저울추를 한 없이 들어 올려야만 겨우 균형이 맞을 듯... 한참을 어느 한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정부를 향한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뼈를 부러뜨려라"라는 말을 한 정부 고위 관료에 대한 언급이 사실 지금으로부터 얼마 안 된 시점이란 것도 놀랍다. 

뼈를 부러뜨리라니.... 



애굽 지금의 이집트에서 모세의 손에 이끌려 홍해 바다를 건넌 이스라엘 유대 민족은 광야에서 40여 년을 헤매며 그들이 아닌 다른 민족을 부르던 이방민족과의 싸움을 견디고 견딘 후 젖과 꿀이 흐르는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온다. 

헌데 지금 유대인들은 세상 곳곳에 흩어졌다가 사막에 꽃을 피우기 위해 행동하는 중이란다. 이미 마을이 있었고 사람이 살았고 농사를 지었던 그곳에 사람을 몰아내고 마을을 황무지로 만든 후 그 땅을 다시 꽃 피운다며 애를 쓰는 척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이미 젖과 꿀이 흐르던 땅이라며 광야를 헤매고 돌아왔으면서 그 땅의 축복을 누리며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배려 없이 예전 땅문서, 구약성서인가? 당시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에 힘입어(유대인 말살에 따른 나치 수용소에 남아 있던 유대인들을 자국에 두기 싫었던 이유가... 그들의 이해관계의 이유 중 하나이다.) 자신들이 겪었던 고통과 억압만큼의 피해를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똑같이 자행하고 있다는 것을 책은 시대 순으로 전하고 있다. 


'철거 재개발'이 떠오른다. 

이후 보상과 재거주의 보증 없는 일단 몰아내고 그 땅에 원주민의 재정착률 따위는 관심 없는 정치 깡패가 동원되었던 우리의 철거 재개발 말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은 국가 주도의 폭행... 


자신의 손으로 비옥하게 만든 농장에서 쫓겨나 집과 고향을 잃은 채 난민 수용소 같은 곳에서 억압받은 기록이다. 


균형 잡힌 시각으로 좀 더 공부해야 할 화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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