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운동회 날 왜 비가 왔을까? - 날씨와 대기 질문하는 과학 14
이우진 지음, 김소희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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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운동회 날 왜 비가 왔을까? 

#이우진 #김소희 #나무를심는사람들 #날씨와대기 


개인적으로 

이 책이 갖고 있는 많은 매력 중에 

이 책 제목이 주는 매력이 가장 크지 않나~싶은 생각을 해보았다. 


'기상청 운동회 날 비가 온다' 웃픈? 설정으로 기상청의 실수를 비꼬는 속된 말을 제목으로 사용하여 관심을 끌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틀릴 수밖에 없는 이유와 틀리지 않으려는 기상청의 노력과 복잡한 기상현상을 알 수 있게 된다. 


혼자 생각해 보았다. 

혹시 여러 제목들 중에 지금 제목을 선택했다면 다른 후보 제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한번 나열해보려고 한다. 일단 의문문으로 끝나야 한다는 조건을 만족하고 나름 부제를 보태어 적어보았다. 


기호 1번 

'하늘에서 개구리가 떨어진다고?' 

부제_커다란 우박덩어리 안에 물고기나 작은 거북이 언 채로 들어있을 수 있을까? 


기호 2번 

'날씨는 기분, 기후는 성격인가?' 

부제_"아 기후 좋다.", "날씨 위기! 심각한 수준에 도달" 어색하지 않은가? 


기호 3번 

'눈 오리 만들기 좋은 날이 따로 있다고?' 

부제_눈 위를 걸으면서 나는 '뽀드득'소리 크기는 언제 크게 들릴까? 


기호 4번 

'비행기! 흔들리지 않을 수 없을까?' 

부제_마이크로버스트, 소나기가 내리면 왜 돌풍이 생갈까? "조심해! 앞에 쎈돌풍이야!", "조심! 금세 뒷바람이닷!' 


기호 5번 

'빙하 코어는 어떻게 타임캡슐이 되었나?' 

부제_극지 얼음의 기포에서 소리도 나고 그 옛날의 냄새가 난다고? 


기호 6번 

'암호로 기상현상을 소통한다고?' 

부제_MINFPED를 해독할 수 있니? 


책을 다 읽고 신나서 시키지도 않은 일을 이렇게 해보고 있다. 

적어도 내게 본제목을 포함해서 7가지 책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그리고 구름의 종류 

층운, 적운, 권운 일단 셋으로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권층운(털층 구름), 권운(털 구름), 권적운(털쌘 구름), 고층운(높층 구름), 고적운(높쌘 구름), 적란운(쌘 비구름), 난층운(비층구름), 층적운(층 쌘 구름), 층운(층구름), 적운(센 구름)


예쁜 그림과 함께 구름의 이름과 모양이 설명되어 있다. 괄호 안에 우리나라 이름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과학 시리즈 중에 기상학, 대기과학, 날씨, 자연재해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책으로 사실 읽다 보면 낮지 않은 수준인데 쉽게 이해가 가도록 그 상황에 가장 적절한 깔맞춤 사례를 적용해서 설명해 준다. 


이런 맞춤형 사례를 모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고 있다. 

지식과 정보를 칠판에 써 놓고 외워!라고 하면 쉬울 것을 어떻게든 이해를 시키기 위해 이런 사례, 저런 사례를 가져다가 어떻게든 알게 하겠다는 작가님의 의지가 보인다. 허나 시간과 지면이 한정되어 있으니 그 많은 사례 중에 가장 최고의 사례를 고르고 골라 이 책에 옮겨 놓았을 그 수고가 책을 읽다 보면 알게 되고 그 감각의 놀라움에 살짝 감탄하게 된다. 


이 시리지는 아무래도 학교 도서관에 적어도 1권씩 비치가 되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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