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5.02 - Vol.128, 2025 쿨투라 어워즈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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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 

2025 02 VOL128 


#쿨투라 #월간문화전문지 #작가 


2월호 

오늘의 시 '미래 세계' 

오늘의 소설 '좋아하는 마음 없이' 

오늘의 영화 '하얼빈' 


그 외 무비 & 드라마 

옥 씨 부인전 

애니멀 킹덤 등... 


이러한 문화 관련 작품을 다수 접할 수 없는 여유 없는 삶을 살기도 하고.. 

읽고 보고 했더라도 아.. 작품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성찰의 깊이가 없기도 하고.. 

그래서 무언가 정답 해설지는 아니더라도 선생님 교안에 빼곡히 적힌 메모를 공유해서 읽은 듯한 강사의 원고 옆에 달아 놓은 해설 및 주석을 읽은 듯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에 대해 말을 해주니 얼마나 시원한지... 


<하얼빈> #하얼빈 #우민호 

공간 정보, 속성 정보로서 제공되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안중근 의사, 아니 장군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의미 있는 장소로서의 하얼빈... 

일본군을 석방하고 그로 인해 독립군이 전멸하고 그러한 상황을 미안해할 줄 아는 용기가 인간의 품격을 결정한다.라는 지극히 인간스러운 이야기가 담겨있는... 그 장소... 단순한 한 명 영웅의 이야기가 아닌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영화를 보고 이렇게 느끼고 제작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도대체 몇 번을 얼마나 집중해서 봐야 하는가... 

사뭇 쿨투라 잡지가 고맙게 느껴지며 친절한 우민호 감독님과 질문자가 또 고맙다. 


<좋아하는 마음 없이> #김지현 #좋아하는마음없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가장 선명해지는 순간을 만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는 작가의 인사처럼... 

평균적인 인간, 전형적인 사람이 아니라... 각자 이상한 구석이 하나씩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해괴함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평균 말고 전형적인 말고 내 인생의 지금이 선명해지는 순간을 맛보도록... 

다수의 의견에 따라 슬그머니 손을 드는 사람이 아니라 

남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들이 싫어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핏줄'에 대한 학습된 집착을 거두고 '좋아하는 마음'을 정직하게 살 피는 사람들의 삶... 내 삶..


<미래 세계> #안미옥 #미래세계 

"눈이 내리는 정도의 차이에 따라 아름다움도 위협도 될 수 있는 성질을 지녔다는 것도 눈여겨볼 수 있는 지점이에요." 

이런 안목을 지녔다는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의 일부분을 옮겨본다. 

눈 이야기가 참 맘에 든다. 

'네가 작은 눈송이라면 곁에 있는 눈송이와 함께 뭉쳐 놓을 것이다. ~ 오리도 되었다가 곰도 되었다가 사람이 되어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눈은 오리도 되고 곰도 되고 사람도 되고.... 녹기도 하고... 더 단단해지기도 하고... 

변화... 

시인은 변화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래서 상대적 대상인가 눈 이야기 앞에는 돌이 나온다. 


시는 이런 것이구나. 비평가, 평론가, 심사자의 역량이 없고 그릇이 아니기에..."참 멋지다."라는 말 밖에는... 

나도 내 생각을 감정을 이렇게 단단하고 치밀하고 멋진 언어로 토대를 쌓아 누적해 나갈 수 있으려면... 무엇을 얼마나... 


도움을 받는다. 

그냥 모르고 지났거나.. 

알고도 몰랐거나 할 만한 것들을 짚어주는 고마운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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