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 쉽고 간편한 수프 레시피 60가지
아리가 카오루 지음, 이은정 옮김 / 푸른향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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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완성 수프 도시락 


#아라가카오루 #이은정 #푸른향기 


'한 우물을 판다'는 문장이 생각난다. 

그런데 그 우물이 하필 '수프'인가? 책을 펴 읽기 시작 전에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지점이 있었다. 

솔직히...'수프'라... 뭐 대단한 것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깃들어서일 테다.. 대단하지 않다는 오만한 편견? 


뒤표지 날개단을 보고 옮겨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작가님이 제일 하고 싶은 수프의 유용함을 잘 요약해 놓은 것일 테니... 


1. 따스함에 절로 미소 짓게 돼요 

2. 채소가 가득~ 건강에도 좋아요 

3. 마음 편하게 점심을 먹어요. 

4. 비용대비 진수성찬 

5. 조리시간이 짧고 낭비도 없어요. 도시락 통에 담겨 있는 동안 숙성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이 10분이라도 맛은 엄지 척 


모든 이유를 제쳐놓고 

일단 요리가 쉽다고 한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전 그래도 한번 책에 나온 레시피대로 수프를 한번 해보고 내가 만든 수프 사진도 좀 올리고 해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역시 여전히 두렵다. 

중년 남성의 요리에 대한 쓸데없는 기피증 이라기보다는 이런 두려움에는 함께 자취하던 친구들 탓이 크다. 

그들은 내 오랜 자취 생활 동안 난 귀한 음식 재료를 버리는 그래서 주부 습진에도 불구하고 설거지 외에는 별다른 역할을 부여하지 않은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요리에 대한 자신감 없음에 한몫 크게 한 친구들이다. 

이제 잔소리하는 친구도 없고 친절한 책의 조언도 있으니 쉽다는 말을 믿고 한번 진짜 꼭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용기를 내야 할 때가 도래했다. 

내가 쓰고도 엄청 대단한 것처럼 읽힌다. '때가 도래'했다는 표현이 적절한지... 


영양가까지 생각한 지금까지와는 다른 점심 

썰어서 끓이기만 하면 되는 쉽고 간편한 내가 차린 점심 

가을과 겨울, 봄과 여름으로 나누어 자연이 준 선물을 인공첨가물 없이 건강하게 맛나게 따스하게 먹는 경험을 내가 내게 선물하는...


자 그럼 내가 시도해보고 싶은 수프를 한번 정리해 보자.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기를 뺀 수프는 어떨까? 싶어서 


p17, 18 심플 어니언 수프와 빵을 넣은 어니언 수프 

p24 양파와 토마토가 들어간 카레 수프 

p50 버섯과 두부를 넣은 탕탕 수프 

p53 버섯과 토마토를 넣은 현미 리소토 

p107 청경채와 순두부를 넣은 사찰식 수프 


이 정도만 먼저 도전해서 성공한다면... 

다음엔 손질한 고기를 넣은 수프에도 과감하게 도전할 수도 있을 듯... ^^ 

내 손으로 한 내가 먹을 수프라... 

나 아닌 다른 사람 먹일 정도의 수준이 된다면...ㅋㅋ 행복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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