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도시 인문학 수업 - 이름만 알던 세계 도시에 숨어 있는 특별한 이야기
신정아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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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도시 인문학 수업 


현재는 2015 교육과정이며 곧 2022 교육과정에 의한 새로운 과목과 교과서로 수업을 하게 된다. 

이전에 없던 과목으로 '도시의 미래 탐구'라는 과목이 신설되고 학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과목의 구성은 ‘삶의 공간, 도시’, ‘변화하는 도시’, ‘도시 문제와 공간 정의’, ‘도시의 미래’ 4개의 영역으로 설정되어 있고, 학생들과의 교육활동을 통해 도시에 대한 지리적 이해를 도모하고 세계 여러 도시의 역동적인 변화를 탐색하고, 도시 문제에 대한 사회과학적 분석과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더 나은 도시의 미래를 구상하고 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와 실천력을 함양하는 것이 목표이다. 


'3분 도시 인문학 수업'은 아직 시작하지 않은 도시의 미래 탐구 수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흥미를 유발하고 꼭 도시의 미래 탐구 과목뿐만 아니라 세계 지리, 여행 지리와 같은 지리 교과 속 과목의 영역을 뛰어넘어 보편적인 인문 교양서로의 역할도 충분할 듯하다. 그리고 작가님의 이전 이력인 '교사'라는 직업이 왜 전문직인지 확연하게 느껴지는 그런 지식과 정보의 전달방법, 맛깔난 표현, 호기심을 유발하는 구성을 통해 세계 각 도시의 특별한 이야기들을 얻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작가님의 교직 경력을 넘게 고등학교에서 '지리'를 가르치는 나도 오호 이런 사실이 있었군... 싶은 정보를 많이 얻어간다. 

흥미로운 소재와 화두, 주제는 이미 방송가에서 많이 오픈된 것들이기도 하지만 꼼꼼하게 짚어주며 배경과 내력을 알 수 있게 해 주며, 지명의 유래부터 짚어주는 친절함과 점점 더 깊이를 더해가는 친절한 방식, 그리고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고 보았을 만한 사례를 가져와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도록 하나도 같지 않은 다양한 40개의 맛이 나는 조각 케이크를 먹는 느낌을 받았다. 두 번 적었다고 미리 밝힌 피렌체 조차도 확연히 다른 맛이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여행 지리'라는 과목이 처음 신설되었을 때 첫 시간은 '여행'의 정의만 갖고 학생들과 이야기했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서 '행'복 등... 알려진 정의 외 자신이 생각하는 여행~에 대해서 말이다. 

'도시'가 화두이니 책 속 프롤로그에서 소개하는 도시에 대한 문장을 옮겨본다. 


'도시는 인류를 가장 밝게 빛나게 만들어 주는 협력 사업을 가능하게 해 준다. 인간은 다른 인간으로부터 그토록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많이 배운다.' 

'도시는 결코 완벽한 적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완벽한 도시를 만들 수도 없다. 사실 도시에서의 기쁨과 역동성은 도시의 공간적 혼란스러움에서 비롯된다. 공간적 혼란스러움이란 건물과 사람과 활동이 서로 뒤섞여 상호작용하여 연출하는 다양성을 가리킨다.' 


적어도 세계 시민의 역량을 갖추려고 노력하면서 우리가 만날 사람들의 대부분은 도시에서 살고 있거나 도시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테니... 도시가 빛나는 공간이든, 완벽하지 않은 혼란스러운 공간이든... 우리는 도시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이젠 내가 관심이 갔던 것들을 기록해놓고자 한다. 

스탕달 신드롬 

실패에서 성공으로 브로넬레스키가 쳐다보고 있는 곳은 두오모~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이 열쇠 모양인 이유_베드로가 받은 천국의 열쇠 

콘클라베의 하얀 연기와 검은 연기 

블타바강의 독일어 이름은 '몰다우' 

모차르트 쾨헬번호 k 626까지 베토벤은 op73 출판사에서 매긴 번호 

단테의 신곡에서 천국으로 인도한 사람은 그의 첫사랑 베아트리체 

'부르즈 할리파'는 '부르즈 두바이'였다. 

암스테르담의 '담'은 영어의 dam 

가우디와 구엘의 관계_매튜볼튼과 제임스 와트의 관계 

'십자가에서 내림' 작품은 넬로가 살았던 시대처럼 아직도 돈을 내야 볼 수 있다. 

모파상은 에펠탑이 보기 싫어 에펠탑에서 식사를 함 

스위스 용병의 각오 이유 

유럽인의 희망은 아프리카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프라이부르크 베힐레 

코펜하겐의 언덕 '코펜힐' 

베네치아 아쿠아알타와 오버투어리즘이 생각나는...


인스타그램의 글자 제한에 걸리겠구먼...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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