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자전거 여행 창비아동문고 250
김남중 지음, 허태준 그림 / 창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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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한 자전거 여행 


이미 난 불량한 자전거 여행 4권을 읽은 후이다. 

이제 1권을 읽으니... 4권의 내용이 훨씬 더 잘 이해되는... 

아.. 

결국 호진이가 끝까지 개조한 자전거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함께한 할머니가 1권에서 가출할 때 유일한 한 곳이었던 그곳 춘천 할머니구나. 싶었다. 

그리고 할머니와 그렇게 갈등을 벌이고 싸우던 엄마는 1권에서는 아빠와 호진이랑 주구장창 갈등을... ^^;; 

재밌네.. (앗 호진이네 가족에겐 미안한...) 


고장 난 신호등 

고장 난 수도꼭지 

나뒹구는 쓰레기 

먹을 것으로 길들이는 강아지 같은.. 신세... 

그러나!!! 

당당하게 집안의 1/3에 해당하는 초등학생의 자전거 여행이 그려져 있다. 


호진이만 있는 것은 아니다. 

4권까지 그 인연이 이어질 나름 주연급 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안고서 1권의 내용을 꽉 채우고 있다. 

서로 모르던 사이로 각자 출발해서 각자 쉬고 각자 잠을 청하지만... 

어느샌가 같이 아이스크림을 작당해서 조달하고 통닭까지 모의하며 오르막에 등을 밀어주고 가지산과 미시령에서 함께 목소리 높여 함께 싸우는 사이가 된 사람들... 

남에서 우리가 되는 과정이 이 책에는 그려지고 있다. 

호진이의 고민거리는 또 새로운 자전거 여행으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삼촌의 미래는 주변 식구들이 걱정하는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 오히려 지금은 호진이 엄마 아빠가 더 걱정인... 


오르막과 내리막 

중간중간 고장이 나고 정비가 필요한 자전거... 

처음에는 낯설고 서툴렀지만... 그 과정을 지나 새로운 초보 합류자의 주행을 보며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긴 '우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 이야기가 첫 장에서 마지막 장까지 멈춤 없이 페달을 밟듯 정주행 해서 읽어나갈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어느 연령대를 막론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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