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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위로, 아이슬란드
권호영 지음, 제이 사진 / 푸른향기 / 2024년 7월
평점 :
낯선 위로, 아이슬란드 / ICELAND
#권호영 #제이 #푸른향기
불과 얼음의 나라_빙하가 떠다니는 화산섬_수력과 지열 발전의 나라
두 판이 만나서 발산하는 경계에 위치한 나라
대서양 중앙 해령이 해수면 위로 쏙 하고 잠시 육지로 나온 나라
학생들에게 가르치다 보면 아일랜드와 무척 헛갈려하는 나라 그렇지만 방송의 힘은 대단해서 한식당이 운영되는 예능을 통해 잘 알려진 나라
물가가 비싼 나라
백야와 오로라의 나라
가보지 않고 가고 싶어 하지만 가보지 못한 나라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이 정도이면, 현 교육과정에서 세계지리 수능 문항도 충분히 풀어낼 여력이 있는...
하지만 작가님은 책 속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난 가이드북을 쓴 것이 아니라 에세이를 쓴..."
그렇게 한 사람의 시선을 거쳐 머리와 가슴을 거쳐 보이는 나라와 동행한 사람의 렌즈를 통해 본 나라 그리고 아니라고 했지만 자신의 뒤를 이어 이곳을 찾을 불특정 하고도 몰라도 될 인연을 위한 친절함에서 보이는 별같이 반짝이는 정보들까지...
다른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반짝반짝 빛나는 정보 이야기가 나와서 언급해 보고 가자!
작가님은...
정보가 적다는 악플로 속상해하고... 예전처럼 모르지만 만나는 여행자들과 현지인들에게 먼저 인사하며 적극적으로 정보를 나누는 모습에서 요즘 떠나는 여행에서는 살짝 움츠러든 변화가 생겼다고 언급했지만... 작가님의 달란트 사용법이 어디 가겠는가? 예수님의 제자가 받은 달란트를 그냥 땅에 묻고 그대로 다시 꺼낸 모습을 따라 할 수 없는 착한 여행자의 피가 흐르시는...^^
그렇게 그냥 받은 그대로 묻어두었다 다시 꺼낸 흙 묻은 달란트가 아닌 더욱 빛나고 풍성한 달란트로 바꿔 우리에게 전해지는 정보와 작가님의 이야기로 꾸며진 아이슬란드는 다음과 같다.
빙하가 떠다니는 화산섬, 백야와 오로라를 볼 수 있고 은근히 살가운 북극여우와 너무 사랑스러운 퍼핀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나라 보태어 아이슬란드 고양이와 말 이야기. 자연스럽게 펼쳐 놓은 사고 났을 때 요령(사실 이렇게 정보를 자연스럽게 전하기가...딱히 정보를 주었다고 말하기도 그런...^^ 그러면서 다 퍼주고 있는... )
여름에만 문을 여는 비밀스러운 식당이 있고, 겨울에만 갈 수 있는 얼음동굴과 언제든 갈 수 있는 얼음동굴, 언어와 지형, 기후 이 모든 것들이 살짝 낯설지만 내게 커다란 위로를 전해주는 나라
그래서 아 자신을 부단히 발견하여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 그 과정을 아름다운 해와 달이 지켜봐 주는 나라...
이즈음에서 이 책을 읽고 한 줄 적어보려 한다.
이 책은 여행 가이드북으로, 여행 에세이로 굳이 나눌 필요 없이 작가님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기록한 글이고 같은 여행자의 피가 흐르고 역마의 살이 낀 사람들을 위해 정보를 크리스마켓에서 나눔하 듯 꺼내어 나눠준 정보라고 말해두고 싶다. 동행한 이의 사진은 구구절절하게 더 보태지 않아도 "내 맘 아시죠?"라고 말해주는 마무리 인사인 듯하다.
이런 달란트를 나눠주는 탤런트를 지닌 작가님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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