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부제_세상은 하나의 무대, 그 위의 남녀는 모두 배우일 뿐_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박예진
서평을 기록해 놓기 전 이 책의 다른 책과 다른 남다른 구성을 짧게 남겨야겠다고 생각이 든다.
예전에 읽었던 #버지니아울프문장의 기억과 같은 구성, 형식이라 난 익숙하지만...
part1_마법 같은 사랑과 운명 속으로
part2_로맨스 코미디의 서사
part3_각자의 정의에 대한 딜레마
part4_인간의 욕망과 권력에 대하여
크게 4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고, part 안에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제목이 있고 제목을 추출해 낸 셰익스피어의 작품명이 쓰여있다.
등장인물과 작품의 시작을 간단하게 소개하면서 글이 적혀있고 중간중간 작품 속 문장이 영문으로 그리고 해설이 적혀있다.
그리고 다시 중간 내용의 요약, 그리고 마무리 내용의 사이사이에 다시 영문과 해설이 끼워져 있다.
단순하게 작품의 요약만 적혀있지 않고 마무리에는 "이 작품을 통해~ 이 작품의 매력입니다.'라는 식의 문장으로 엮은 분의 느낌이 들어가 있다. 이어서 마지막 페이지에는 '내 문장 속 셰익스피어' _해당 문장은 이 작품의 주제입니다. 영어나 한국어 표현을 보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의역하거나 그대로 필사해 보면서 셰익스피어의 명문장을 새겨 보세요.라고 되어 있고 문장 하나가 역시 영문과 국문으로 적혀 있으며 따라 필사해 볼 수 있도록 여닐곱의 밑줄이 그어져 있다.
예를 들어 No profit grows where is no pleasure ta'en In brief, sir, study what you most affect라는 영문에 즐기지 못하면 얻는 게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당신에게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을 공부하세요.
그리고 밑줄....
이러한 구성으로 14개 작품을 소개하고 함께 공감하고자 하는 문장을 추출하여 소개하고 있다.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구성인데 14개의 작품을 이렇게 읽어 내려가다 보니 이런 고마운 일이 없다.
예능에서 가끔 셰익스피어 비극이 뭐냐고 물으면 늘 '로미오와 줄리엣'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그다음 '햄릿' 정도 말한 후 끝이었는데 어찌나 셰익스피어에 대해 무지했는지 '로미오와 줄리엣'은 4대 비극이 아니었고 이름만 알았지 '오셀로_이아고의 계략에 빠진_죄책감을 이기지 못하는'와 '멕베스_예언이 이성보다 앞선 선택에 따른 결말은 책에서 볼 수 없는 구성인데 14개의 작품을 이렇게 읽어 내려가다 보니 이런 고마운 일이 없다.
예능에서 가끔 셰익스피어 비극이 뭐냐고 물으면 늘 '로미오와 줄리엣'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그다음 '햄릿' 정도 말한 후 끝이었는데 어찌나 셰익스피어에 대해 무지했는지 '로미오와 줄리엣'은 4대 비극이 아니었고 이름만 알았지 '오셀로_이아고의 계략에 빠진_죄책감을 이기지 못하는'와 '멕베스_예언이 이성보다 앞선 선택에 따른 결말, '리어왕_어리석은 딸과 두 딸의 욕심''가 포함되는 것을 이제야...(사실 이 부분에서 스스로 한숨을 쉬며 자책하는....)
살면서 뭐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닐 것이고, 오히려 천천히 읽을 기회를 마련해서 정독하는 것이 나을지라도 이러한 기본적인 상식과 이 책을 접하면서 막 생겨난 호기심을 해결하는데 ~슉슉~단기 속성반 강사님처럼 셰익스피어에 대해 궁금해졌니? 아하 이 작품에 흥미가 생겼구나. 그래 4대 비극 중 하나야! 바로 이거지! 근데 더 궁금하다고? 내가 친절하게 요약해 줄게~이젠 알았니? 난 이 책을 읽고 이랬단다. 그럼 넌 어떠니? 내가 고른 문장인데 한번 읽어보고 너의 느낌을 밑줄에 적어보렴.... 이런 친절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배어있는 책이라고 소개해놓고 싶다.
한번 더 읽고 이젠 두터운 원작에 가깝게 엮은 책에 도전하며 이 책에서 추천한 문장을 찾아내는 재미를 맛보려 한다.
서평을 맘껏 길게 못 적는 이유로 인스타그램 글자수 제한이 있지만 요즘 나라 꼴에 맞는 글 하나 옮겨놓아야겠다.
'시간이 지나면 교활한 속임수가 드러날거야. 잘못을 덮으려는 자들은 결국 그 잘못이 그들을 부끄럽게 하겠지'...
아직도 그 부끄러움을 알게 되려면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할지 암담하지만 말이다...에효...
#도서협찬 #박예진 #셰익스피어인간심리속문장의기억 #SENTENCE #버지니아울프문장의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