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과학책 -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김진우(은잡지) 지음, 이선호(엑소쌤) 감수 / 빅피시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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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_과학책 


#김진우 #이선호 

사소한 것에서 찾아낸 지적 호기심을 200% 채워주는 교양 과학 


어떤 것에 대한 답이 궁금해서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궁금한 어떤 것에 답을 찾는 지적 호기심에 관한 부분에서 "이건 왜 이렇지? 그렇지? 그럴까?"라는 질문을 담당하는 것이 답변을 찾아가는 과정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아 이래서 그런 것이구나."라는 감탄보다 어떻게 이런 호기심을 가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놀라게 된다. 

생활 속에서 나도 매번 보고 겪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난 왜 이걸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이런 궁금증이 엉뚱한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의 삶과 복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과학기술로 발달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다. 


내가 겪고 있는 신체 증상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기도 하고, 누가 묻는다면 해결된 것을 통해 책 속 문장만큼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바로 호기심에 일부를 해결해 줄 정도의 답변을 살짝? 해줄 수 있을 듯하다. 이런 느낌 참 좋다. ^^ 


이 책을 읽다 보면 인간의 몸속 생리와 자연 현상에 대해 경이로움이 생기기도 한다. 

정말이지 허투루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싶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몸이 작동하는 원리, 그 위기가 또 올까 싶어 미리 준비하는 반응까지 인간의 몸을 '소우주'라고 표현하는 것에 토를 달 필요가 없을 듯하다. 


스마트폰 배터리, 음주측정기, 핫팩, 임신테스트기 등의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것들에 대한 작동 원리와 궁금증 

우유를 짜다가 우두에 걸리고 소의 고름으로 예방접종을 시도하고 그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고 이 접종법을 확산시키는 따라 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 

엑스레이를 발명? 본인은 발견했다고 정정하고 특허를 내지 않았으며 그 이유가 모든 인류가 공유해야 한다며 부를 포기한 인류애 가득한 따스한 이야기까지... 


이런 호기심? 오호 이런 원리? 이런 답변? 의 반복만으로 이루어진 책이라기보다는 작가가 숨겨놓은 위트와 놀라운 교훈의 메시지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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