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번 생은 초록빛 - 아끼고 고치고 키우고 나누는, 환경작가 박경화의 에코한 하루
박경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11월
평점 :
이번 생은 초록빛
#박경화 #한겨레출판사
이 책의 소개는 책 표지에 나온 부제목이 다했다고 본다.
부제_아끼고 고치고 키우고 나누는 환경작가 박경화의 에코 한 하루
작가님의 아끼고 고치고 키우고 나누는 에코 한 사례를 아주 편하게 써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래 쓰는 즐거움
나누는 재미
초록초록 식물과 더불어
아끼는 기쁨
뚜벅뚜벅 나의 삶
이란 소제목 속에 또 아주 구체적인 작가님의 경험이 녹아내져 있다.
실제로 행동하며 찍은 사진은 덤이고, 찾아가 볼 수 있는 매장과 수리점의 소개도 따라 하려고 마음을 먹는다면 쏠쏠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읽다 보면 건방지게 별거 아니네...라는 생각이 쓱 스며들 때가 있는데
그 쉬운.. 별거 아닌 것을 하지 않고 살아내고 있다.
공동의 위기인데 작고 쉽지만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안 하고 있는 실천과 행동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나비란이 온 동네 나눔이 되어 퍼져나가는 그런 확산을 기대해 볼 수 있음 직한 책이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쉽네... 나도 이 정도면 벌써 실천했을 수도 있는...
그러나 이게 또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이..
동네 책방이며 제로웨이스트샵인 #낯설여관 이 이런저런 사유로 문을 닫았다.
말 그래도 이런저런 사유가 있지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은 사실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얼마 전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겠노라며 금속으로 된 숟가락가 젓가락을 준비하고 대나무 칫솔을 사용하고(아직 고체 치약은 습관이 안되어서...)나름 이것저것 해보려고 하지만 의지가 약해서인지 '위기'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 것인지~쉽지 않다.
책은 읽기 쉽다.
계속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공감되고 이해가 된다.
뒤표지 날개단에 소개되는 작가님의 또 다른 책들
#지구를살리는기발한물건 #지구를살리는기발한생각 #지구인의도시사용법 책을 찾아 읽어봐야겠구나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이 책을 잘 소개받았구나. 잘 읽었구나. 싶다.
택배상자 모아 우체국에 돌려주고
예쁜 수젓집 만들어 여행 갈 때 수저 챙기고
오래된 옷을 수선해서 앞치마나 동물보호센터에 기부(보호되고 있는 아이들 깔아주는 담요로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하고 고장 난 우산은 돗자리로 사용하는..
따라 할 수 있는 것은 따라 하고 난 새롭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학 홍보 책자가 잔뜩 담겨있는 종이가방을 1년 간 모아보면 꽤 많은 양이다.
올해 #낯설여관 에 가져다주지 못해 못내 아쉬웠는데... 이젠 어디에 건넬까~ 한번 찾아봐야 할 듯하다.
#도서협찬 #이번생은초록빛 #하니포터 #한겨레출판사 #하니포터9기 #책추천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