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지구를 구할 수 있나요? - 과학적으로 생각하고 지구적으로 행동하는 기후 과학 수업 세상을 묻는 십대
목정민 지음, 도아마 그림 / 서해문집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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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지구를 구할 수 있나요? 


답은... 책은 답을 명쾌하게 주지 않는다.라고 말해도 작가님은 화를 내지 않으실 듯하다. 

그러나 이 책을 진지하게 읽은 독자라면 답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그래 답은 잘 안 보이니 

모든 질문에는 힌트, 팁이 어딘가에 있을 테니 위 질문에 대한 팁은 어디 있을까? 싶어서 찾아보면 마지막 즈음 이런 제목들이 연이어 나온다. 


'기후변화가 바꾼 과학' 

_기후변화가 과학을 바꾸었고 그 바뀐 과학이 기후 변화를 막아낼 수 있다는? 

'과학의 두 얼굴' 

_~그러나 과학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자칫 과학기술 만능주의로 흐를 수 있다. 이런... 그럼 이걸 어쩌나? 사례를 보니 원자력 공학의 두 얼굴 이란 삽화 그림은 원자력 발전과 핵폭탄이 터진 후 버섯구름 사진이 아래위로... 이렇게 극단적일 수 있을까? 

그다음 제목은 

'그래도 과학' 

-2021년 노벨물리학상의 주인공의 전공 분야가 시사하는 바는? 기후, 기상학자와 해양 기후학자 그리고 물리학자, 기후학자가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것은 처음. 수상자 3인은 모두 인공지능_빅데이터를 이용한 기후 변화 예측 모델과 관련이 있습니다. 지구를 구하는 과학자들이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은 사람들 

'현실을 바꿔나갈 용기' 

몇 명의 과학자들만 걱정해서는 전혀 통하지 않을 기후위기! 

그렇게 하늘을 보라고 해도 보지 않는 사람들... 영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 

'우리가 시민으로서(세계시민의식을 그래서 이번 새롭게 개정되는 교육과정에서 그렇게 강조하는구나) 올바른 결정을 내릴 때 지구도 비로소 회복을 시작할 겁니다.' 


낙관 비관 긍정 부정을 오가며 부탁을 하고 있다. 

소제목들이 다한 책 결말이다. 

먼저 읽은 사람으로서 나중에 읽을 분들에게 부탁할 것 하나는 삽화도 주의 깊게 봐주기를 바란다. 

지구가 녹고 있는 그림, 북극곰이 좁은 빙하에 위태롭게 서있는 그림은 이제 놀랍지 않다. 

서너 페이지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을 친절한 삽화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도 수업 준비할 때 이런 삽화를 내 손으로 그려서 어깨가 한껏 올라간 상태로 수업을 좀 해보면 어떨까~생각해 본다. 

물론 내가 그렸다! 보다 우와 선생님 왜 지구를 구해야 하는지 느낌이 팍팍 옵니다!라는 칭찬을 듣고 싶어서 말이다. 


시도 때도 없이 오늘은 북극곰을, 자이언트 판다를, 치타를, 산호초를 그려본다. 

적어도 인간이 전적으로 영향을 준 기후 위기(기후 변화는 전적으로 인간 활동이 초래한 문제다!)에 우리 인간 때문에 사라지는 생물들이 없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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