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 부마민주항쟁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다드래기 지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 / 창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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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작은 불씨라도 바람을 타면 멀리 날아가기 마련이다." 


p109 

그래....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제. 

p166 

1979년 10월 20일 정부는 마산에 위수령(육군 부대가 일정한 지역에 주둔하여 그 지역의 경비, 질서유지, 감시 등을 수행하도록 선포하는 대통령령)을 발동했다. 

부산과 마산의 불꽃같던 닷새는 그렇게 사그라들었다. 

p194 

뭘 했는지도 모르는 것을 했다고 말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에필로그 앞 마지막 페이지... 


앞으로도 할 게 많다. 그쟈? 


사무실에 동료들과 불씨를 비롯한 시리즈 책 제목을 시대순으로 맞춰보았다. 

빗창_제주 4.3 

사일구_4.19 

불씨_부마민주항쟁 

아무리 얘기해도_5.18 민주화운동 

1987 그날_6.10 민주항쟁 

그러다가 '김주열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민주화 투쟁? 배경? 은 무엇이지?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나도 그 시대를 공감하는 사람이라 생각되었는데... 

'마산'이라는 지역 때문에 기억이 겹쳐서인지... 바로 3.15 부정선거와 4.19 그리고 부마민주항쟁이 뚜렷하고 또렷하게 구분되지 않아서 부끄러웠다. 

그 시대를 직접 살았던 분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시대가 저물고... 

나처럼 어렴풋이 듣거나 보았던... 그리고 모자란 것을 책으로 채웠던 시대 역시 지나가버리면... 

이젠 정말 위 이야기를 누가 기억할 것이며 누가 전달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불씨를 비롯해 5권의 시리즈는 참 소중한 것이구나. 싶다. 

사람이 사라지더라도 기록은 남아서 

알고 싶지 않더라고 알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게 하고 왜 필요한지 알게 하는... 

그때 부산과 마산에서 불씨가 피어오른 것처럼... 

이 시대 이 책과 나머지 4권의 책이 또 불씨가 되어 예전 같은 일이 절대 되풀이되지 않도록 과거로 돌아가지 않게...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또 다른 의미의 불씨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어수룩한 서평을 적어본다. 


그리고 이 책은 읽어야 할 학생에게... 읽고 다시 기억을 끄집어내고 싶은 동료에게 전하고 또 전해야 할 터 


위에 적은 문장을 다시 옮겨보는 것으로 마무리를 해본다.


"작은 불씨라도 바람을 타면 멀리 날아가기 마련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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