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과 함께한 1000일 - 초대 정책실장 이정우가 기록한 참여정부의 결정적 순간들
이정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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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함께한 1000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임기간과 지금을 더불어 생각해 보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조금만 도움을 받았다면.... 유능한 참모뿐만 아니라.... 참모 외 사람들과 반대쪽 사람들에서라도 조금... 아주 조금만 더 힘을 받았더라면... 

지금 우리나라는 어땠을까? 싶다. 

홀로 평가받을 때 말고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부와 비교하면 더더욱... 그 힘이 아쉽다. 


떠오르는 단어는....'~와의 대화'이다. 

이는 누구나 많이 떠올릴... 대화... 

사실 대화는 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짜증이 나고... 고집을 부리게 되고... 결론은 쉬이 나지 않고... 

그렇지만 끊임없이... 고집스럽게 문제 해결 방법으로 대화/소통/타협을 가장 우선하는 대통령으로 모두 기억할 테니... 


책을 좋아하는 대통령... 

그래서 그의 토론은 늘... 

책에서 인용한 문장을 적어보면 '독서를 많이 한다고 반드시 성군이 되는 건 아니지만 독서를 안 하고 성군이 되기는 글렀다.'라고 적혀있는 문장을 보았을 때 조선의 세종과 정조의 공통점인 장점과 비견되는... 


"정부가 해결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밀어붙여 농민들을 결국 수렁에 빠뜨렸다"라고 농림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즉 정치권과 정부의 책임을 대통령부터 모든 공직자들이 반성해야 한다는 생각과 자세... 그리고 반성 후 생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 


NEIS, 나이스냐 네이스냐? 

글에서는 나도 기억이 뚜렷하다. 

초임근무 때 SA에서 CS로 넘어가는 시기에 정말 중고병설학교에서 2개 학교의 시스템을 바꾸는 인수인계를 받느라고 여주에 있는 협장교와 고수가 계시다는 학교로 출장을 내서 귀동냥을 받느라... 

그런 고생 때문이었나 CS에서 나이스냐 네이스냐?로 바뀌는 과정이나 차세대 나이스로 다시 바뀌는 과정에서 난... 어땠나 싶다. 

끊임없이 참모들끼리도 소통하고 각각의 의견을 모두 소통하면서 나름의 선택을 이끌어낸... 의지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


이 정도가 내가 기억하고 책 속에서 다시 읽어낸 부분이다. 

알지만 잘 몰랐던...그외 아예 몰랐던 이야기들을 더욱 근처에서 실무를 본 사람의 눈으로 본 일들이 손으로 적힌 글로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구체적인 사건 사고... 상황들은 그래도 늘 한 점으로 모인다.. 

평생 이익 대신 정의를, 약자에 대한 배려를 앞세우기 위해 노력한 사람.... 

말실수를 싫어하지만... 그렇게 말을 줄였으면 좋겠다는 지척의 지인들의 말을 뒤로하고 대화하며 소통하면서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누구도 양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결론을 도출하려는 노력은....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다. 


398페이지를 옮겨본다. 

~당태종은 자신이 3개의 거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얼굴 보는 거울, 직언하는 신하 위징, 그리고 역사였다. 위징이 죽었을 때 태종은 거울을 하나 잃었다며 슬퍼 울었다. 노 대통령은 그와 비슷하다. 직언을 잘 수용한 점도 비슷하다. "요즘 청와대에 위징이 너무 많아 일하기 힘들어'라고 농담하던 노 대통령이었다.~ 


그리고... 노 대통령은... 역사라는 거울을 남겨주고 떠났거늘... 그 거울을 품는 이가... 나와야 하는데 말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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