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복제하기 사계절 1318 문고 143
캐럴 마타스 지음, 김다봄 옮김 / 사계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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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복제하기 


바로... 

읽으면서 멈칫거린 부분들을 옮겨본다. 


+ 갑자기 <폭풍우>에 등장하는 프로스페로가 떠올랐다. 

프로스페로는 딸 미란다의 행복을 위해 마법을 쓴다. 우리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두 분의 마법이 이루어지려면 누군가 죽어야만 한다. 


+ 나는 끔찍한 괴물이야. 사람이라고 할 수도 없어. 내가 똑똑한 것도 다 그래서야. 항상 모든 걸 분석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야.... 


+ 모든 사람한테는 영혼이 있어. 네 영혼은 너한테만 속하는 거야. 네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상관없어. 너한테는 네 영혼이 있으니까. 


+ 흥미롭구나. 공격적이고, 결단력 있군, 네게서 기대하지 않았던 특성이야. 

놀랍구나. 아주 흥미로워. 매혹적이야. 


+ 하지만 이브는 사랑받은 적이 없어서, 뭐랄까.... 생존을 택했달까? 


+ 누가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겠는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해라. 가끔은 뜻대로 되지만 가끔은 일이 틀어질 거다. 그건 네 권한 밖의 일이다. 


복제... 

꽤 오래전 복제 양 돌리 탄생 기사를 본 적 있다. 그 이후... 이어지는 굳어진 과학 신념이 깨지는 과정... 관련 실험... 성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줄기세포 생물학, 발달 유전학 연구... 다양한 인간 질병 모델을 제공하며 조기 노화, 암, 심장 질환 등에 관한 생물학적 연구에 이용... 그리고 중국에서 영장류 복제... 멸종 위기에 빠진 동물들의 복제... 애완동물과 식량자원으로서의 가축 복제... 


소설은 인간 복제... 


미란다와 아리엘은 기자 회견 이후 어떤 삶을 살아갈까? 

엠마와 조시 오빠 그리고 두 가정의 부모님들 그리고 그린 박사님과 같은 좋은 이웃들이 지켜주고 응원하고 힘이 되겠지만... 

복제 양 돌리 이후... 문제점과 비판 속에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도전 속에서... 

적어도 선을 넘지 말아야 할 윤리적 테두리는 지켜질 것인지...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어디까지인지 

윤리적 테두리라 말하는 그 테두리는 어디까지이며...


그래도 이 소설을 읽고 생긴 각오 중 하나는... 

"너에게는 너만의 영혼이 있어!"라는 문구는 왠지 외워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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