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캐나다의 한국인 응급구조사 - 나를 살리러 떠난 곳에서 환자를 살리며 깨달은 것들
김준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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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캐나다의 한국인 응급구조사


나는 캐나다의 한국인 응급구조사 

부제는... 

나를 살리러 떠난 곳에서 환자를 살리며 깨달은 것들 


내가 살려고 떠난 캐나다에서 파라메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활동을 통해 보고 느낀 것에 대한 소감을 적은 글... 

"어떤 이에게는 최악의 날이 나에게는 일상이 된 지금, 나도 언젠가 불행해지고, 약해지고, 죽음에 이르리라는 걸 안다."라고 적으며 무엇을 어떻게 하자고 강요하거나 은근히 윽박? 지르는 글이 아닌 그냥 '난 그렇게 살고 있어요.'라고 담담히 말해주고 있는 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래 글들이 인상 깊어서 모서리를 접었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불행하지 않을 것처럼, 평생 아프지 않을 것처럼, 그리고 평생 죽지 않을 것처럼 살며 오로지 똑같은 목표를 향해 맹렬한 기세로 달려간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한때 그랬듯, 삶은 결국 유한하다는 사실을 잊은 채 말이다. 


비슷한 문장으로... 그저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이 오늘도 나와 내 가족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내일도 허락되길 바란다면... 


.... 


하나도 같은 사람..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속에 작가는 그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다. 

사람들이 아프고 다치고 죽는.... 시간, 그 순간 속에서... 

조금이라도 희망을 놓지 않는 간절함... 상대는 더불어 희망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구하려는 자의 손을 끝내 떨쳐내는 사람들도 있고... 

그 속에서.. 역할을 다하려 하지만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그렇다고 모두 비관하며 내려놓지 않으려는 작가의 마음은 하나같이 다른 상황 속에서 늘 한결같이 드러나고 있다. 

파라메딕의 기원을 이야기해 주는 글에서도... 

바로 장의사에게 데려다주며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마음이 아닌 이런저런 치료를 시도해서 어떻게든 살려서 병원에 데려가려는 본래 기원처럼... 

그 유래를 따르는 사람의 진실된 이야기가... 책에 가득 적혀있다. 


.... 


내 이야기... 

내 가족 이야기... 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들.... 

그리고 이기적으로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가 되는 순간 작가님과 같은 메딕이... 출동해 주기를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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