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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의 밤 - 당신을 자유롭게 할 은유의 책 편지
은유 지음 / 창비 / 2024년 1월
평점 :
해방의 밤
맨 처음 책 제목을 '해방의 봄'으로 내 맘대로 읽었다가..(요즘 참 건성으로 읽고 내 맘대로 생각한다.)
다 읽었다.
그리고 서평을 적어야 하는데 평소처럼 길게 안 적어보려 한다.(사실 길게 쓰는 것이 더 쉽다.)
이유는..
긴 글 다 안 읽을 텐데... 짧으면 혹시 읽을까 봐...
이 책 한번 다들 읽어보세요~
이 책을 읽으면...
남자는 한번 작가의 경험 속에서 던진 화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여자는 힘을 얻을 듯하며 작가가 소개하며 읽은 책을 서점에서 고르는 계기가...(수원 근처분들은 #낯설여관 가세요. ^^ 예쁜 동네서점입니다.)
힘 있는 자는 아.. 이런 사람에게 이런 곳에 돌봄이 필요하구나.. 싶을 테고
힘든 자는 협력하는 자들과 연대하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많은 문제거리에... 책에서처럼 나도 무력하고... 글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었다.
같은 질문을 던지는 독자의 물음에 답변을 남겨 놓은 부분을 발췌하여 여기 내 맘대로 요약해서 옮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읽거나 쓴다고 해도 현실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무력하다.... 그럼에도 작가님의 이런 글 쓰기 작업이 지속되는 것에 대한 동력원이 무엇이냐?
답은..."세상은 안 바뀌는 거 같지만 제가 바뀌었거든요. 저도 세상의 일부이고 적어도 제 몫만큼은 변했잖아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답변에 영향을 준 책으로 #이라영 작가님의 #말을부수는말 #한겨레 책이 소개되고 있다.
책을 소개하는 책 같지만... 작가의 이야기이다. 더 공감하고 싶거나 작가의 생각에 고개가 갸웃거려져 궁금증이 생긴다면 소개해주신 책을 찾아보고 영화를 보면 될 것이다. 참으로 '친절'한 책이다.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말이다. '찬'하거나 '반'하거나 누구나 말이다.
그리고... 처음에 한번 마지막 즈음에 한번 언급함으로써 은근히 강조한다.
책을 혼자 쓰는 일이 외롭지 않음을...
열 두권의 책을 내면서 각기 다른 출판사 다른 편집자와 일한 경험. 그리고 #있지만없는아이들 에서 협업한 호흡을 맞추게 된 연대의 힘을 언급함으로써 외로운 글쓰기이지만 결코 외롭지 않고... 나 혼자만 변하는 것 이상으로 파급이 큰 멋진 일이 글을 쓰고 그 글을 읽어주는 일임을...
나도 좀 변한 듯... ^^
이제 협력자를 만들기 위해? 연대를 위해...
해방의 '봄'으로 잘못 읽은 것이 다시 웃음이 나오네... 잠깐 '밤' 말고... 해방의 '백야'... 해방의 '봄'이 되길...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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