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오페라 - 아름다운 사랑과 전율의 배신, 운명적 서사 25편 방구석 시리즈 2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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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오페라


평가 문항을 제작하는 일을 할 때 

가장 많이 듣던 조언이 생각난다. 

날 아끼는 동생들이 해주던 말은... 


'형님은 한 문항에 너무 많은 평가 요소를 담으려고 하세요.' 


그 말은 많은 요소를 담아서 문항이 나중에 기록으로 남게 되고 그 문항으로 다음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것~ 그 지점까지 생각을 하다 보니 문항의 크기가 커지고 난이도가 어려워지며 이런저런 오류의 위험성이 커지는... 

단순하면서도 간결하게 묻고자 하는 것만 묻는 문항으로의 수정 보완을 시도하라는...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로 서평을 시작하는 가~ 싶겠다. 


'방구석 오페라' 

이 책은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만들고 싶은 문항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표지의 소개처럼 사랑, 전율의 배신, 운명의 서사로 만들어내는 감격도 있고 희열도 있다. 

오페라도 있고, 서사도 있고, 문학 에세이 여행서로서의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고, 여기에 누군가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음악에 이끌려 보고 싶어 하는 오페라와 이후에 또 새롭게 보고 싶어 하는 오페라까지... 가득 담아낸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내용과 주인공 이름은 QR코드를 타고 들어가 직접 오페라의 한 면을 볼 수도 있고, 격렬한 감정과 사랑으로 시작된 이야기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사랑의 책임을 갖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배신하고 외면함에 따른 전율... 까지 


난 이런 면이 너무 좋다. 

이미 방구석 뮤지컬에서 익히 알고 있는 맛이지만 말이다. 


옛날 사람들 중에 

전과? 모든 과목 모든 단원이 다 한 권에 묶여있던... 동아 표준 전과 같은 백과사전식으로 기술된 학급 부교재... 아니 어쩌면 교과서보다 더 많이 봤던 책을 기억하는 분이 있을 수 있다. 

오페라에 대해 궁금함이 생긴 분들은 감히 이 책을 서점 책꽂이에서 고르면 된다고 내 서평을 읽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이 책에 수록된 25편이 모두 흥미롭다. 

세상에 이런 이야기와 노래 그리고 음악과 연극...다양한 콘텐츠가 복합적으로 섞여 그 옛날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었던 종합적인 무대를 난 왜 이제야...라는 생각도 든다. 


책을 수령하는 과정에서부터 마케터님을 귀찮게 했던 것이 죄송스러워 선물을 거절해야하나 싶었던 마음은...큰일날뻔했구나..라는 후회로.. ^^

이렇게라도 읽게되어 방구석 뮤지컬 옆에 나란히 꽂혀 관심을 보이는 지인들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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