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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 - 인생 키워드 쫌 아는 10인의 청년들
김소담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3년 9월
평점 :
이번 여행지는 사람입니다.
책 제목이다.
언뜻 보기~ 대충 보기~ 신공을 또 발휘해서인지 책 제목을 보고 훅 들어온 생각은 작가님이 어딘가에 여행을 가서 좋은 사람들... 멋진 추억을 함께 한 사람들 이야기인가 보다. 싶었다.
사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만나는가? 만큼이나 어디로 여행을 떠났는지에 대한 기대도 컸던 것 같다. 서평단 모집 기대평도 그런 느낌으로 적었던... 것 같아 부끄러워지네...
부제는 인생 키워드 쫌 아는 10인의 청년들이다.
경로를 이탈해서 더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인생 키워드 쫌 아는 10인의 청년들이라고 길게 이어 붙여도 될 듯하다.
이제 제대로 책 소개를 해보자면 여행서가 아닌 인터뷰를 모은 책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하다.
역시 좀 더 살을 붙여볼까? 여행작가인 김소담 님이 자기 다운 삶을 향해 가고 있는, 그것도 혼자 가는 것 말고 함께 걷는 걸음을 걷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눈 것이 적혀있는 책, 그리고 마지막엔 자기 이야기를 덧댄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젠 어떤 사람들을 만났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좀 적어봐야겠다.
이런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구나. 싶은 그런 사람들...
경제적으로 분명 힘들 텐데 삶은 좀 더 유쾌한 소동이라고 여기며 어찌 보면 많은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
그리고 우리 대신 꼭 해야 할 일을 해주고 있는 고마운 사람들... 이라고도 표현하고 싶다.
전업주부 아빠
제주의 농부 비나, 솔
심오한 연구소 대표 심바
청년 대장장이 숫돌
성평등 교육 활동가
일상환경운동가
비건 댄서 초
예술가이면서 활동가 그리고 정치를 시작하려는 미어캣
생활경제상담사 미스페니
헬프엑스 여행 작가
뜬금없지만 난 뭐라고 소개될까?
00이고 고3 담임...
내 제자들은 무엇이라고 쓰이는 삶을 살아갈까?
정해진 길 말고 다양한 길을 갈 수 있도록 난 내 제자들에게 적어도 여행을 떠나고 있는 열 갈래의 길을 소개하고 더 많은 길이 있음을 말해주어야 하는 사람이어야 할 텐데....라고 생각해 본다.
어둠을 밝혀내는 빛이든
안개가 걷어내는 바람이든... 내 앞에 무슨 수식어, 타이틀이 붙든....
내가 가야하는 길..여행..외롭지 않게 함께 걷는..유쾌한 소동같은 여행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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