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 - 뒤흔들거나 균열을 내거나
김도훈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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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 


낯선 사람... 

아예 몰랐던 사람도 있고, 진짜 아! 그런 사람이 있었지~라는 사람도 있다. 

작가 역시 그렇게 말한다. 누군가에게는 낯설지만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사람들의 이야기 

초능력자로 알려진 유리 겔러 같은... 옛날 사람은 내 기억 속에 떠올랐고, 다이앤 포시는 제인 구달을 알면서 왜 그분은 몰랐을까? 하는 의구심을 품을 정도로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이 책에 등장한 낯선 사람은 희미해져 가는 물건, 사람, 사건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에 의해 낯설지만 비범하다고 생각하는 스물여섯 명의 삶과 그의 단편적일지라도 크나큰 매력이 적혀있다. 

작가 역시 밝힌다. 모순 덩어리, 싸움을 좋아하는 폭력적이고... 암튼 그렇지만 한 번은 경의를 표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낯선 사람... 

인생은 'One hit wonder' 우리는 가장 빛나는 순간을 좇으며 산다. 단, 한번 그러나 절대 사라지지 않을 절정의 순간을 산 사람들... 

그들을 낯선 사람이라 칭하고 작가는 그들의 삶을 조금 쪼개어 설명해놓고 있는 책이다. 

한번 정도 절정에서 큰 영광을 누렸으면 그것으로 충분? 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탕도 못해보고 그저 그렇게 삶을 순간을 버티듯 살아가는 사람도 많은데... 

... 

그런 듯하다. 

그렇게 번쩍 빛나고 소멸하는 암흑 같은 우주 속 행성처럼... 

그 행성을 멀리 떨어진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보았든 보지 못했든... 그래서 알건 모르건... 

그렇게 번쩍 해본 것으로 충분히 매력 있고... 그 번쩍임을 알고 본 사람이 경의를 표하는... 책... 

그 폭발로 그 뒤 다른 행성에 어떤 균열을 내 거가 뒤흔들거나.... 피해를 또는 동반 파멸을 가져왔는지까지는 모를.. 


낯선 사람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평가했을까? 

굵고 짧게... 짧지만 길게...


낯선 사람 


아직도 정리되지 않는 새벽에 쏟아지는 수많은 생각들 

난 어떤 사람? 

직장에서의 동료, 친구 그리고 요즘에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그들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좋은 사람이 아니구나...라고 결론지었다. 

이미 난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 같이 내 이름은 누군가에게 불리지 말아야 하는 이름이고... 

그 이야기는 내 이름을 추억하고 떠올리는 건 몸서리 쳐지는 경험을 유발하는 사람으로 살아왔으니... 

더는... 

그렇다고 단지 사회성이 부족해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외톨이'라고 말하면 내가 불쌍해 보이는 것 같으니 다른 표현을 찾아야 할 것이다... 


결국 해낸 생각은 

내가 행복하려고 빛나는 순간의 절정을 쫓으려고 다른 사람의 삶을 균열내거나 뒤흔들지는 말아야 한다... 

세상 속에서 난 최대한 낯선 사람으로...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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