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샤 창비청소년문학 117
표명희 지음 / 창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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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손원호)_작가님의 참고문헌 

#어느 날 난민 (표명희)_작가님의 '버샤' 바로 직전 작품? 

#있지만 없는 아이들 (은유)_'난민'이라는 화두로 아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 

#알로하나의 엄마들 (이금이)_입장을 바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 고생했던 이민자의 삶을 엿볼 수 있어서... 

그리고 버샤(표명희) 이렇게 우선 5권으로 정해 본다. 

#깻잎투쟁기 도 읽고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고민도 하게 하고 싶고..#문학이 필요한 시간 (정여울)을 읽고 이런 화두를 문학으로 접하는 것에 대한 느낌까지... 더 관련된 좋은 책을 찾아 많이 많이 같이 읽자고 하고 싶지만 내가 아는 것이 겨우 이 정도이니... 아이들은 부족한 담임을 만난 불운을... 탓할 수밖에... 


'사제동행 책 읽기'는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비슷한 이름으로 많이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반은 학급특색사업으로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하고 같이 읽고 싶은 선생님을 섭외?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올해는 '난민'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이와 관련된 서로 다른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돌려 읽고 그렇게 진행하고자 학년부장님과 담당 선생님께 양해를 구해놓았다. 


버샤를 읽고 책을 내려놓자마자 든 생각을 위에 적은 것인데 500 여자에 가까운 긴 글을 써버렸다. 

이러면 책 서평은 ^^; 


국경을 넘는 일보다 어려운 건 마음의 벽을 허무는 것~이라고 책 뒤표지에서는 살짝 이 책을 더 소개한다. 

"우린 서로의 마음에 가 닿았으니 국경을 넘어선 거예요."라는 문장은 이 책의 마지막이 헛헛하고 답답해오는 결말은 아님을 암시해 주기에 첫 장을 넘기는데 겁나지 않는다. 


공항이라는 특수한 공간, 

그 공항은 또 섬에 있다. 누구의 접근도 허락하지 않으려는지 질퍽한 갯벌로 둘러 쌓인 채... 

그렇지만 그 공간으로 쉼 없이 바람은 어떤 내음을 실어 날라 주며 끊이지 않고 비행기는 하늘을 통해 오고 간다. 

공항이 폐쇄되는 순간까지 이르지만 그 순간 그곳에 갇혀있는 버샤는 그곳을 담아 그곳을 숨기지 않는다.


그리고 더 이상 그곳에 숨지 않는다. 


버샤와 진데렐라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하다. 어느 날 난민에서 버샤로... 그리고 그다음 이야기를 작가님은 시작해 주길 기다린다. 

내년 아니 내후년 제자들과 사제동행 책 읽기를 할 때는 버샤와 진데렐라가 공항을 나와 우리의 이웃이 되어 고군분투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밝은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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