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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가면 ㅣ 토끼곰 치치의 꿈꾸는 여행
사라 코우리 지음, 황세림 옮김 / 해와나무 / 2020년 5월
평점 :
북극에 가면
뜬금없이... 손으로 무릎을 치고 박자를 맞추며
시장에 가면... 바나나도 있고, 사과도 있고, 귤도 있고... 하면서 게임을 하던 추억이.. 돋네...~옛날 사람...
북극에 가면...
눈이 있고.. 얼음이 있고.. 음... 그리고... 그리고.........
이런 수준이면 난 게임을 2명밖에 못하겠다. ^^
긴 귀와 빨강 목도리 짤막한 흰 꼬리를 갖고 있는 치치는 낙엽 떨어지는 자기 동네에서 휘리릭 어느 날 불어온 이상한 바람과 함께 북극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
많은 북극 친구들을 만났는데... 치치는? 아이고 어쩌나? 누구 하고도 인사를 못하고 그냥 지나치고 마는...
분명 만났는데... 그 반가운 만남을 모르는... ^^;; 어여 가서 치치야 인사하렴.
이 아이는 흰 올빼미야, 사향소야, 너와 닮은 북극 토끼란다. 북극곰이야. 하프물범이야. 얼음덩어리가 아닌 흰고래야. 아니 아니 진흙이 아니라 바다코끼리인걸!!
결국 치치는 코뿔 바다오리를 만나 다시 동네로 돌아오는.... 여행이다. ^^
지켜보는 난 아니... 북극까지 다녀오면서 친구를 하나도 사귀지 못하고... 코뿔 바다오리만....
그래도 치치는 하나도 안 아쉬운가 보다.
기다리는 친구 옆으로 잘 돌아와서...
"나를 기다리는 네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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