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라이프
장 줄리앙 지음, 손희경 옮김 / 아트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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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N LIFE 모던 라이프


한국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라고 시작하는 진짜 초등학교 저학년 글씨체의 인사로 작가는 책을 시작하고 있다. 

근데 그 글씨체가 어설프지 않다. 그림 속 약간 굵게 얇게 선을 그리는 그 필압의 조절이 글씨에도 그대로.. 

누가 봐도 장 줄리앙의 글씨구나 싶기도 하다. 


사회를 관찰하고 그것을 농담조로 담은 최근 작업을 모았다고 밝힌다. 

그래픽 저널리즘이란 어려운? 말도 나오지만 사물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유머와 겸손으로... ^^ 


'모던 라이프'에 대한 농담조의 기록으로 요약해서 말해주고 있다. 


첫 그림이 가장 맘에 든다. 

작가도 그래서 음악인들의 타이틀 곡을 맨 앞 맨 위에 올리듯 가장 첫 장에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닐까?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메뉴를 주문하고 동시에 같은 단어를 내뱉고 마주 보며 웃는.. 그런 상황 속 기분을 살짝 느껴본다. 

작자가 보여주는 첫 그림을 가장 좋은 그림으로 꼽았다는 것 하나만으로... 참 큰 의미를 부여한다 싶기도 하지만 그냥, 마냥~ 기분 좋게 책장을 넘기기 시작하게 되었다. 


그림 하나하나를 다 사진으로 찍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작가는 스스로를 까다로운 사람이라 칭하고 그래서 짜증 나게 하는 것들도 무척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끊임없이 불쾌한 사람이 되느니 본인의 작업을 통해 유머를 통해.... 관객과 나누고 교환하며 사람들이 여기에 공감할 수 있게... 


아... 다 보여주고 싶다. ^^ 


그리고 참으로 부럽다. 

누가 봐도 이 그림은 장 줄리앙의 그림이다.라는 개성.. 

시의적절하고 유의미하면서도 눈에 잘 띄고 즉각적으로 연관 지을 수 있는 것을 포착하는 능력까지.... 갖춘... 

부러운 사람이다...


그의 그림을 따라그리 듯...

그의 유머와 겸손도 따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트북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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