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록/자주] 고양이는 왜 장화를 신었을까 (표지 2종 중 랜덤) - 27편의 명작으로 탐색하는 낯선 세계사
박신영 지음 / 바틀비 / 2022년 11월
평점 :
이런 책을 쓰기 위한 능력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선 전래 동화부터 문학 작품까지 수많은 책을 읽고
역사를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이 둘을 잘 묶어서 사람들이 아하!라고 탄식을 내뱉을 만한 역사와 문학의 배경, 배후를 이야기해줄 수 있는 능력은 도대체 어떻게 키워지는지...
학교 현장에서는 학문 간의 벽을 낮추기 위해 교과, 과목 간 융합적인 시도를 하도록 권하고 있다.
내가 전공했고 가르치는 지리는 태생이 융합적인 시도이다. 자연과 사람들... 그리고 공간을 중요시 여기지만 그 속에서 흘러가는 역사적인 배경과 시간을 따로 떼어 놓고 생각할 수는 없다. 자연과 사람들을 이해하려면 우선 자연과 인간을 따로 떼어놓고 이해하는 방법과 단계도 필요하다. 지구과학적 지식과 인간을 자체로 생각해보는 윤리적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잘 가르치고 싶은 욕심을 낼수록 이런 융합적인 시도, 서로 다른 것이라고 여겼던 영역과 영역의 묶음. 합체가 늘 궁금하고 이런 시도를 하는 사람들의 역량이 부럽다.
많은 시도를 해보고 싶지만...
저기 위에 적은 것처럼...
많은 책을 읽은 경험이 없고
역사를 잘 알지 못하고...
제일 결정적으로 둘을 묶는 반짝반짝한 창의성이 없다.
대신 내가 제일 잘하는....
정리하고 기록해서 재가공하는 것은 최선과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터...
책을 읽고 나서 작가의 이전 책 #백마 탄 왕자님들은 왜 그렇게 떠돌아다닐까? 를 온라인 서점 장바구니에 담았다.
두 권을 모두 읽고 실제 교과 내용을 학습하기 전 수업 분위기를 좀 up 시키고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자료의 밑거름으로 삼고 싶다.
약간 성의 없어 보이는 한 문장에 사실 진심이 담겨 있기도 하다.
사족 다 떼어내고 간단히 적는 한마디 서평
'난 진짜 재밌게 읽은 책이다!! 진짜로~'
바틀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고양이는왜장화를신었을까? #바틀비 #박신영 #27편의명작으로탐색하는낯선세계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서평 #백마탄왕자들은왜그렇게떠돌아다닐까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