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조이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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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1%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라고 책 표지 오른쪽 상단에 적혀있다. 

희망을 찾아가는... 소방관... 

가장 어둡고 뜨겁고 위험한 현장에서 희망을 찾는... 희망을 주는... 


책 중간에 소방관을 이렇게 표현하기도 했다. 

'소방관을 푸대접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미워하는 사람은 없다.' 

험한 곳으로 가는 직업이다. ~힘든 곳, 뜨거운 곳, 아픈 곳, 위험한 곳, 빌딩 위, 호수 밑, 폭풍 속으로... 

그런데 

그 험한 곳들이 모두 사람이 그렇게 만든 곳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 험한 곳에서 사람들은 희망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이들에게 모두가 응원하고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푸대접한다... 

구해 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내 눈 에는 겨우 5년 차인 이 소방관인 작가님은 

책 속 여기저기에 훌륭한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각오와 다짐을 적어놓고 있다. 

수많은 이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자신이 약속을 어기지 않도록 지켜봐 달라고 하는 듯한 마음인지.. 

이기려면 몸을 만들자! 

목적만 생각하자! 

기본에 충실하자! 

차별하지 말자! 구급 서비스는 돈을 낸 만큼이 아니라 아픈 만큼 받는 것이다. 

말 못 하는 동물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자! 

소방관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 

물만 셀프가 아니라 생존도 셀프다! 

오감을 이용하자! 


푸대접받으면서... 

행사 끝난 곳 빈 의자를 치우는 대접 밖에는 못 받는 시절을 겪었으면서... 

원망과 투덜거림보다 그 와중에 1% 희망 이상을 찾기 위해 자신을 더 단련하려는 생각으로 책 한 권이 가득하다. 

멋지고 기특하다. 그리고 든든하다.... 


가끔 학생들에게 묻는다. 

뭐 하고 싶니? 

그럼 소방관!이라고 대답하는 학생도 있겠지?(지금은 고3 면접 시즌이라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꿈을 명사가 아닌 동사로 말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내가 아끼는 제자들에게 여기 소방관님의 꿈을 닮도록 말해줘야겠다.


"학생 꿈이 뭔가?" 

"네! 험한 곳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건 어때?라고... 

그리고 한번 잡은 손을 절대 놓치지 않을 힘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 거라고... 


푸른 향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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