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살아남다 - 7명의 수용자 자녀의 이야기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엮음 / 학지사 / 2022년 7월
평점 :
품절


#어둠속에서살아남다


고등학교 때 가끔, 군대에서 자주 

단체 기합 경험이 있다. 

연대 책임... 

물론 이 책 내용과 동떨어진 단어들일 수 있지만... 책을 덮은 후 툭 머릿속에 떨어진 생각들이다. 

프레임... 을 씌운다. 그렇게 묶어 생각한다. 그 생각으로 여기 등장하는 7명은 학교에서... 의아하게도 다른 가족들에게... 고통받았다. 


부모의 잘못을 가족에게까지? 

잘못은 잘못을 저지른 사람과 공범이 처벌받아야지... 

그렇다고 음주 운전자의 조수석에 앉아 이를 방조한 것도 아니고... 

책을 읽다 보니 화가 나서 이렇게 서평을 시작하는 듯하다... 


낙서를 좋아하고 가끔 책 여백에 글 내용에 충실하게 연필로만 그린 그림을 그려보곤 한다. 


스윽 그려본 그림은 입 안에 커피콩을 털어 넣는 그림.... 

그렇게 절실하게 매달려서 현 상황을 벗어나야만 하는 일반 사람들과는 비교되지 않을 절실함. 부담감. 


충격을 받을수록 더욱 단단해진다는 안티프래질 

대표적인 안티프래질의 사례를 찾아 낙서로? 좀 힘들겠다... 


내가 생각하는 신은 절벽 위 호랑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절벽 위 호랑이라.. 올라오면 계속 밀어버리는... 나쁜... 무서운... 


책 속 삽화에도 그려져 있는 섬뜩한 그림이지만... 

비슷하게 손목에 바코드가 그려져 있는 낙서... 그려보겠지만 차마 어디 올려놓고 계속 볼 수는 없을 듯... 


오죽하면 이란 생각이 든다. 

벗어나야 하는 상황 

헌데 그 상황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닌 부모가 만든 상황... 

부모라서, 남이 아니기에 온전히 탓할 수 없는 상황 

가족이라서 다른 남에게 도와 달라 말하기 힘든 상황 

가족이 저지른 죄, 벌로 만들어진 상황임에도 다른 가족들마저 외면하는 상황 

이러하니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구나. 싶다. 

이럴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그 누구.... 가족보다 나은 '세움'같은 선한 남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에 웃습니다. 

그리고... 

이런 칠흑 같은 어둠 속이지만 

편견 없이 지켜봐 달라는 부탁 아닌 부탁과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작은 위로 만을 부탁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약속합니다. 그 부탁 기억하겠다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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