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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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처음 읽은 것은 서울에서 새벽에 줄을 서서 구매한 학생에게 각종 과자와 음료수를 바치며, 네가 읽고 두 번째로 내게 빌려달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받은 후 나와 같은 심정으로 기다렸을 세 번째 순서를 위해 빛과 같은 속도로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해리포터 영화도 보고 음... 해리포터는 영화보다는 책이 재밌군! 반지의 제왕은 부록이 두터웠던 책 보다 영화가 재밌던데~라고 생각을 했다. 

윙 페더 사가는 우선 책을 읽고 다음에 영화... 기대된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책 내용을 인용하고 느낌을 적어 내려가야 멋진 서평일 텐데... 

언제 어떤 모습으로 읽고 싶었는지가 먼저 떠오른다. 

보고 싶은 사람들을 못 만나고 일에 치여 살던 피곤한 한 주였기에 집에 들어오면 스윽~하고 초저녁부터 잠이 들었다. 

그러다가 새벽에 깨면 그대로 몸을 왼쪽으로 뉘어 이케아에서 구매한 전등을 켜고 두어 시간 계속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출근해서의 몸 상태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계속 읽어나갈 흥미진진함이 있었다. 

호그와트를 중심으로 해그리드가 있는 오두막 그리고 하늘을 나는 해그위드와 마법사들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듯 이 소설의 무대가 별다른 그림이나 지도 도움이 필요 없이 그려진다. 

그리고 각 캐릭터의 묘사도 멋지다. 팽, 트롤의 냄새는 바로 옆에서 나는 듯하다. 다수의 모여 있는 팽의 무리일지라도 주인공들과 마주하게 될 때마다 그들의 공격성을 띤 모습, 행동 등이 자세히 그려진다. 

보물을 찾는 악의 무리, 보물을 지키려는 가족들의 모습, 보물은 과연? 

답을 알고 있으니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맨 뒤표지까지 덮어버린 후 작가는 내 앞에서 웃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보슈~ 다음 책 내용이 궁금하지? 난 알고 있는데~."라고 놀리는 듯하다. 


두서없는 이 서평의 마지막 글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페이지 168 서점 주인 오스카의 말이다. 

아니 오스카가 옮긴 위대한 탐험가 진토 크웹이 말했다. 


"서둘러라! 독서는 재미있으니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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