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초 인류 - 산만함의 시대, 우리의 뇌가 8초밖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
리사 이오띠 지음, 이소영 옮김 / 미래의창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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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복에 대한 지도를 논의했다. 

그리고 더불어 핸드폰 사용, 즉 학교에서 등교와 함께 핸드폰을 걷는 문제, 그럼 각종 패드는? 

회의 결론은 도대체 답이 없으니 누가 답을 내려주면 시키는 대로 따라 하겠다고 서둘러 마무리할 뿐이었다. 


핸드폰 사용... 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끊임없이 집요하게 이야기하는 편에서 이 책은 거의 성경 수준인 듯하다. 

책 이런저런 페이지에서 불쑥불쑥 문장이 튀어나온다. 아! 그렇지! 오호! 그럴 수 있구나! 음~맞아! 라며 맞장구치는 리액션이 나오게 만드는 문장들 말이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독서의 죽음 앞뒤로 플러스 마이너스 50페이지 정도에서 특히 그랬다. 

몇 문장 옮겨보면 아래와 같다. 


외부 기억으로만 채워져 있다면 거기에 내가 있는 걸까요? 

지식에 액세스 할 줄만 안다면 내 지식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마약을 찾아 필사적으로 헤매고 다니는 구제불능의 마약 중독자처럼 가상의 게시판에서 '좋아요'를 갈구하며 방황하다니! 


요즘 아이들은 안다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어. 그리고 자신이 실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아... 아이들은 자신의 무지를 반성할 필요가 없어졌어. 


문제는 답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답이 쉽다고 믿게 되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자신이 실제로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은 틀릴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가끔은 무언가를 모른다는 것, 의심에 빠진다는 것이 참으로 위안이 되었다는데,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되었다. 단어들의 올바른 문자열을 입력하기만 하면 엄청난 양의 온라인 정보들 사이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후우... 

핸드폰을 걷어야 할까? 

걷지 않는 학교는 무엇을 기대하고 안 걷는 걸까? 분명 있을 것이다. 

이 두 의견은 어느 접점에서 합의점에 도달할 것인가? 계속 충돌할까? 접점은 없는 건가? 


선생님 공부하면서 음악 들어도 되나요? 

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꽤 오래 걸렸는데..... 멀티태스킹...


어린 학생들에게 강요와 강압 아닌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대신 책임을 지라고 해야 하는가? 

점점 책을 멀리하고 쉬운 답 찾기를 통해 뇌를 쉬게 하는 식의 스크롤링 같은 정보 수집이 너를 얼마나 망칠지 아직 넌 모르니 우선 핸드폰을 걷자!라고 합리적인 듯한 강요를 계속해야 하는지... 

무책임하지만 

모르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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