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택의 재검토 - 최상을 꿈꾸던 일은 어떻게 최악이 되었는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영래 옮김 / 김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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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다 읽고 덮으면 

굳이 한 문장을 찾고자 한다. 

온라인 서점 100자 서평처럼 이 책을 기억해내는 단초?로 삼기 위해서인지 모를 행위이다. 


어떤 선택의 재검토에서 내가 찾아낸 한 문장은... 


1964년 일본 정부는... 외국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1등 아사히 대훈장을 수여했다. 


저자와 출판사, 옮긴이가 고른 책 표지에 적힌 '최상을 꿈꾸던 일은 어떻게 최악이 되었는가?'라는 문장이 '선택', '재검토'와 같은 책 제목과 잘 어울려 기억을 떠올리기에 좋은 문장이겠지만... 두 번 세 번 책을 읽어도 이해 가지 않을 부분으로 남을 저 위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남는다. 자국민 수십만을 불태워 죽인 선택을 한 외국 장군에게 최고의 훈장을 준 이유가.. 도대체.. 


결코 어떤 인물들에 대한 평가도 아닌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들이 아니었더라도 그들과 비슷한 성향의 누군가를 조직은, 국가는 찾아내어 임무를 완성시켰으리라.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이유로 전쟁이 있어 났고 그 피해는 크며 다시는 그런 전쟁이 반복되지 말아야 한다.'로 수업하는 나로서 이 책은 전쟁과 전투 속에서 정말 많은 선택지가 존재하며 그 선택의 결정을 내리는 자와 주변인으로 인해 천지 차이의 결과가 나타나는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원자폭탄이 아니더라도 이미~', 그리고 덜 죽이기 위해 만들어내는 전쟁 도구의 개발이 주는 아이러니함과 그마저도 성에 차지 않아 불태우기를 선택하는 상황, 전쟁은 도대체 누가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아무도 전쟁이 난 이유를 잘 알지 못하고 설명받지 못한 상태에서 죽어야 하고 집이 불타야 하는지 속상하고 내일처럼 공포스럽다. 


지금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사람이 죽고, 집이 불타고, 모스크바와 워싱턴은 계속 선택을 하고 있으며..... 곡물 가격은 누구를 울릴 테고 그로 인해 배불러지는 자는 웃을 테고... 전쟁은 모두에게 슬픈 것이 아닌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 더욱 전쟁이란 자체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도저히..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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