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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결입니다 - 자신과 이웃, 세상을 돌아본 10년의 기록
한결 지음 / 곁: / 202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고 이곳에 기록을 남겨보려 할 때 문장을 인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책을 다 읽고 뒷 표지를 덮고 나면 책에 대해 총평을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한 느낌, 비빔밥을 먹고 난 느낌이랄까? 이런저런 맛의 합으로 "맛나다!"라는 결론에 도달하는...그런데 가끔은 이런저런 맛난 맛을 다 보고 나서 역시 "맛나다!"에 도달했는데 무언가 입안에 강한 맛 하나가 계속 남아 있는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것이 작가가 직접 써내려간 글이거나 작가가 인용한 문장이거나 이 책을 대표하는 어떤 강한 느낌...그래서 한번 적어보았다.외국에서 만난 현지인에게 한국에서의 생활을 물어보았을 때 난처해하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도대체 그들에게 어떻게 대했단 말인가? 나아졌는가? 그대로인가? 그런 마음가짐은 또 다른 배려하고 나눠야 할 상황에서 여전히 똑같이 작용하는지!!!!
꾹꾹 눌러서 손글씨로 적어보았다.
우리는 우리가 외국인 노동자였고 외국인 노동자란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잊는 건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멕시코의 작열하는 태양 아래 농장의 잡부였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는 독일 탄광에서 석탄가루 마시던 광부, 간호사였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우리 청년들은 서구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며 허드렛일을 하고 있습니다....
흠...
작가는 참 착한 듯 하다...자신의 처지를 늘 낮고 힘든 자들과 맞추려는 심성으로 돕고자 하는 마음에 자신을 신경 쓰는 것을 ..아! 책 속에는 이런 작가를 잘 표현하는 사진도 있었다.기차에서 본인의 신발을 꼬매는 후배가 찍어준 사진그런 마음을 갖고 있는 작가가 정성들여 쓴 자신과 이웃 세상을 돌아본 10년의 기록을 읽어보았다. 마음이 따스해진다. ^^텍스트CUBE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곁: #안녕하세요한결입니다 #강물이바다에게 #텍스트CUBE #여행 #한결 #아프리카연습비행 #서평 #책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