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 진심이 열리는 열두 번의 만남
이진순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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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 / 이진순 지음 / 


규정과 효율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사는 것은 꽤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늘 어렵고, 양쪽 끝단에 있는 결정 중 하나... 꼭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더 많은 듯했다.

어떤 신문 1면에선 시위대가 피를 흘리는 사진이 실려있고, 또 다른 신문 1면에선 전투경찰이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호송되는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실린 신문을 읽은 후에 어지러운 마음처럼 말이다. 

꼭 그런 선택의 상황은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고 느껴질 때 훅 다가온다.


책에는 이렇게 어려운 선택의 상황 속에서 쉽지 않은 힘든 결정을 내린 후 속마음 즉 진심을 말해주는 사람들이 12명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책은 그들의 선택을 따라오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천천히.. 잔잔히.. 이렇게 다양한 생각들이 이 사회 속 사람들 진심 속에 담겨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이익보다 사람을

사람과 함께 동물을

이성으로 편 가르기보다는 양성성을 갖추기를

세대를 나누기보다는 희망을 품은 세대와 노하우를 갖춘 세대를 이어 주자는 사람들의 진심을 엿볼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사회 속 소수의 생각일 수 있지만, 지하 깊은 곳 감춰져 있다가 캐어진 다이아몬드같이 단단하고 반짝이는 생각을 우리의 청소년들.. 내 제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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