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전환매거진 바람과 물 3호 : 도망치는 숲 - 2021.겨울호
재단법인 여해와함께 편집부 지음 / 여해와함께(잡지) / 202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표지 배경색 맞추기 이벤트에서 분홍색 표지는.. 사실 상상도 못 한..

그런데 책을 비스듬히 보니 오랑우탄과 나무가 반짝이는 예쁜 녹색으로 보이길래...

아 편집자님의 깊은 뜻이 이건가?

그리고 혼자 분홍은 혹시 불타는 숲을? 그럼 빨강? 그래도 예쁜 핑크로 해서 그래도 우리들에게 희망적인 미래를 암시하기 위해 핑크빛 미래? ^^

표지만 갖고도 많은 생각을 했다.

예전 친환경적인 인쇄를 위해 확대해보면 구멍이 송송 뚫린 글씨체를 선택하여 잉크를 아끼고, 재생용지를 택하여 자료집을 만들던 때가 생각났다.


바람과 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그냥 재밌다고 보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지구의 환경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물'은 벼량 위의 포뇨? 아니면 깨끗한 예전 하천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숲은... 유명한 원령공주, 너구리 전쟁 폼포코(작가가 다른?)가 떠오른다.

우리 인간이 얼마나 자연을 헤치고 결국에는 너무 늦게 깨닫고 힘들게 그 상황을 유지하려는 각고의 노력을 보여주는...


책을 다 읽고 기억에 남기고픈 문장을 손 글씨로 적어보려고 사진을 찍어 남기려다 보니 책 한 권을 다 찍고 있었다. 이건 아닌데...

음.. 손글씨는 포기

책 문장을 타이핑해서 모두 옮겨놓고 그대로 옮겨서 남길까? 이 책에 모든 글을 쓰신 분들의 이름에 해시태그를 달아볼까? 하다가... 그럼 서평이 아니지~라는 생각에 이르고...


슬쩍 다시 옆에 놓인 책을 바라보았다.
타는 숲에서나 볼 듯한 붉은 하늘 배경 같은 배경색에 숲에 사는 사람 '오랑우탄'이 나무 숲 사이로 살짝 무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팜유 나무인지 아니면 본래 그 숲인지 모를 예쁜 녹색이 빛에 비쳐 보인다.

관객의 참여가 필요한 연극 이야기
블라블라 블라 하는 기후 회의
합천댐 수상 태양광 패널은 행운의 클로버 모양 ^^
휴양림 폐장시간부터 들썩이는 숲 속 동물들
빠른 것보다 느린 것에 대한 연습
생태는 관계성이다.
가보고 싶은 소백산 여우 생태관찰원, 서울 새활용 플라자 숲(sup) ^^
동물원을 가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동물원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타일러 님의 인터뷰, 선택권이 있는 삶
외래종은 손님종? 노건우 님의 인터뷰에서 책 제목을 유추할 수 있는...
나무가 숲이 될 때.. 숲은 이어짐, 서식이다..................
숲의 곤경
숲의 관계성
그대와 나는 숲이 될 수 있는가?
희망의 근거에 대한 고민...

무지에서 오는 너무 많은 지식과 정보의 습득과 여태 이런 것들에 대한 사유가 깊지 않은 자택 때문에... 좀 혼란스럽다...^^;
그래서 위 글은 블라블라 했지만 천천히 느리게 정리해서 나름의 가치관을 세워야 해야 한다는 나름의 각오를 세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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