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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 20
신승윤 지음 / 효형출판 / 2016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매직 아이가... 생각났다.
남이 보면 흉하게 양쪽 눈을 미간 쪽으로 모으면 안보이던 것이 스윽 보이는...
신기했다.
머리가 아플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분명 숨어있는데 그냥은 안 보이는 것을 찾아내려고 눈을 모았던..
오주석 님의 책을 좋아했다.
옛 그림에 나비 하나, 벌레 하나, 왜 그 상황에 그 동물인지 허투루 그려진 것 하나 없는 우리 조상들의 숨바꼭질 같은 그림 해석이 너무 재미있었다.
시각 코드, 시각예술
'누구나 아는 장면의 아무도 몰랐던 비밀'
살포시 숨겨져 있었는데 몰라서... 그걸 살짝 들쳐주니 알게 되어 옆 사람에게 넌 혹시 이걸 보았니? 그래 몰랐구나~ 내가 가르쳐줄게...라고 자랑하고 싶어 진다.
숨긴다고 음흉하다 말하지 않고 싶다.
직선적인 것이 싫다기보다는 가끔은 숨기고 숨겼다가 살포시 들춰내어 말해주는 재미를 삶 속에서 느끼고 싶은데.... 마침 이 책은 내게 이렇게 숨겨보세요. 이렇게 숨겨진 것을 찾아보세요.라고 말해줍니다. 그리고는 영화와 디자인을 너무 경제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예술로 봐달라고 부탁하는 듯하며, 일상을 영화처럼 아티스트처럼 살아보라고 옆구리를 살짝 찌르는 듯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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