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문지아이들
브라이언 플로카 지음, 김명남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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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

단순히 제목만 보아서는 도시 안에서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끊임없이 도시를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내도록 애쓰는 사람들의 직업을 소개하는 정도의 책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너무 아쉬운 결말이지 않을까? 싶네요.


작가는 도시가 정말 멈췄다고 생각되었을 때 에도 도시는 절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소리를 내고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듯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이번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 우리는 낮은 임금과 위험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기피하는 부담을 떠맡고 있는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들은 집안으로 피하고 창문으로 겨우 내다보기만 하는 우리를 위해 절대 멈추지 않고 도시가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들이란 것이죠. 그 이웃들이 일상을 멈추지 않도록 해 준 영웅적인 행동으로 우리는 다시 도시 속에서 움직여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니까요. 고마운 그들에게 우리는 그들의 노력을 절대 잊지 말고 우리와 그들과의 결속, 즉 사회적 구성원 간의 연대를 더욱더 단단하게 맺고 항상 그들에게 합당한 대우와 걸맞은 처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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