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떡볶이 창비청소년시선 35
이삼남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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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시에는 그 시의 제목이 들어가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울컥 다가오는 풍경'이란 이 시의 제목은

'울컥 다가오는 풍경'이란 시에서 나오지 않는다.


아닌가?


나 혼자만 그렇게 생각해온 것인가?

괜히 앞선 시들에서도 제목을 내용 중에 찾아보고...


아닌 경우도 많네…. 하면서 다시 시를 읽었다.


과연 울컥 다가오는 풍경은 어떤 풍경인가?


현실과 이상을 찾아 돌아다니다…. 아니…. 온 우주를 헤매다 교실 저녁 자습 시간에 책상에서 엎드려 잠든…. 너...


이 시간 교실에서 잠든 녀석들은 모두 게으른 녀석들이야.

이 시간에 굳이 남아서 여기서 잠들 거면 집에나 가버려!!! 라고 소리치던...


그랬구나...


녀석들의 연습장 낙서를 좀 볼 걸~

왜 난 공감하지 못하고…. 울컥 하지 않고 그리 모질게만 대했을까?


한참이 지나고

많은 아이들을 지나쳐 보낸 후...

혼자 골방에 앉아 시를 읽는 지금에서야…….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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