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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가을인 것 같은데 날씨는 벌써 초겨울 같은 11월, 바쁜 프로젝트에 치인 가운데 ‘가을빛‘이라는 아름다운 책으로 치유와 대리 만족을 한다. 캔버스에 전통 한지를 여러 겹 붙인 장지를 바르고 유화 물감에 오일을 섞어 칠하는 방식으로 탄생했다는데, 장면마다 반짝이는 색감과 화사하고 영롱한 빛이 따뜻하다. ‘단풍잎을 간직하듯 가을의 고운 빛깔을 책장마다 담았고, 그 빛 속에 함께 머무르면 좋겠습니다.‘라는 작가님의 말대로, ‘포슬포슬 밤 한 숟가락‘ ‘호로록 국화차 한 모금‘ ‘아삭아삭 달콤한 단감‘을 먹으며 나머지 늦가을을 누려야겠다. ‘가을을 간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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