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엔, 한젬마의 -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를 읽었다.
2001년에 나온 책이고, 지금 이 책은 2010년 7월에 27쇄 발행본이다.
이번 주에 만나서 피차간에 마음의 충전을 할 친구에게 선물할, 업무와 가정생활을 병행하느라 너무 바쁜 친구에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몇 권의 책을 고르며 산 책이다. 아마 나도 사지는 안했지만 도서관에서 -그림 읽어 주는 여자-와 함께 빌려 보았던 것 같다. 한 십 년전쯤에. 그래서 다시 한번 읽어 보았다.
60편의 그림 중에서, 윌리엄 존 헤네시의 <디종에 관한 자랑>. 아키히코 츠카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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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너지지 않을까, 정말 무너지지는 않을까 // 김강용
* 혐오가 사랑으로 바뀌는 데는 단 1초도 걸리지 않았다 // 김원숙
* 다시 올 수 없어 아름다운 날들 // 류병엽<남과 여>
* 추억의 힘으로 노 저어 갈 수 있기를 // 이수동<해후>
* 보낼 수도, 보내지 않을 수도 없는 편지 // 서경덕<한줄기 빛>
* 모든 연인들은 위태롭다 // 이은호<생(生)-섬(島)>
* 바람둥이 길들이기 // 이숙자<이브 91-1>
* 사랑은 아직도 연금술 // 이일호<윤희>
* 순식간에 왔다가 사라지는, 사랑은 소나기 같은 것 // 이만익<소나기>
* 사람들 사이에 섬이 되고픈 화가, 이철수 // 이철수<인생은 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
* 설악에 깃든 화가, 김종학 // 김종학<들풀의 연인>
* 한줄기 구원의 푸른 빛, 전준엽 // 전준엽<빛의 정원에서>
* 인생길이 예술이 된 화가, 최종태 // 최종태< 全身像, 1987>
* 꿈의 상공에 뛰어 올라 빛을 파종한 화가, 윤석남 // 윤석남<999> 1997.
* 자연으로부터 자연을 가져오는 화가, 김성호 // 김성호,<찔레꽃> 1998.
* 삶을 훔치는 작가, 니키 리 // <여피 프로젝트> 사진等等
* 글과 그림으로 피어올린 예술혼, 김병종 // 김병종<생명의 노래-광야> 1999.
* 현실의 고통을 잠으로 감싸안는 행복한 여성상, 김원숙 // 김원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