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너는 울 때 눈썹을 떨구는군

                   너는 울 때 추운 눈썹을 가지는군

                   한기가 느껴지는 가난한 광선

 

                   내가 울 때 두고 온 눈썹

                   내가 울때 젖을까 심장 속에

                   두고 온 가난한 눈썹    (P.159 )

 

 

 

                                 -박형준 詩集,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02-09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2-09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3-02-10 14:16   좋아요 0 | URL
관심가는 시집이 많은데 시가 너무 어려워서 구매할 용기가 안 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appletreeje 2013-02-10 16:30   좋아요 0 | URL
시집들이 많아서 각자에게 맞는 시집을 고르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왠지 후애님께는 류시화의 시들이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이나 최근에 나온,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도 저는 참 좋았어요.

후애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영육간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