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번쯤


          하루 한 번쯤
          처음 영화관에 가본 것처럼 어두워져라.
          곯아버린 연필심처럼 하루 한 번쯤 가벼워라.
          하루 한 번쯤, 보냈다는데 오지 않은
          그 사람의 편지처럼 울어라.
          다시 태어난다 해도 당신밖에는
          없을 것처럼 좋아해라.


          - 이병률의《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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