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12
야마다 히츠지 지음, Leigh 옮김 / ㈜소미미디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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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의 어머니가 자기 동창회 안내인 줄 알고 회신을 하는 바람에, 사쿠와 유키치가 어쩔 수 없이 귀향을 하고 동창회에 참가를 하지만 사쿠는 그 시절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담임 선생님의 말씀으로 참 다행이라고, 그 시절의 사쿠는 아무에게도 눈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이었는데 이제는 눈을 맞추는 어른이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아주 멋진 만남이 있었던 것 같다고 지금의 당신을 만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는 말을 듣곤, 돌아와 곰곰 생각해 보니, 유키치와 살게 되면서부터였다. 새끼 고양이랑 ‘말이 안 통하니까 네 눈을 통해 감정을 읽어 내려고 했었던 것 같았다고‘. 본의아닌 사쿠와 유키치의 귀향과 캠핑을 통해서, 사쿠의 부모님이 유키치를 너무 좋아해서 호시탐탐 본가에서 함께 살자고 하는 권유에, 사쿠도 유키치도 깜놀!하며 유키치가 자동차에서 부들부들 떨면서도 무사히 귀가해, 다음날부터 유키치의 회복탄력성으로 다시 항상 언제나 돌봐야해주는 동생같은 사쿠와의 행복한 일상을 시작한다. 나도 이런 고양이가 있었으면 좋겠네. 그리고 고양이 뿐만 아니라 이런 친교를 잠시 바랬지만, 블가능한 일이다. 나는 한 입으로 자신의 허세와 이익을 위해 여러 말을 하는 인간들보다, 자신이 느끼는 사랑만을 오롯이 표현하는 동물들을 더 믿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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