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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께서 함께 울고자 시를 썼습니다. 함께 웃고자 시를 썼습니다, 하셨듯이 고맙고 감사히 읽었습니다. ‘나는 요즘도 손편지를 즐겨 씁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만날 때마다 무언가 한 가지씩 선물하고/ 만나지 못할 때는 우체국 택배로/ 선물을 부칩니다‘(148) ‘시를 읽는다는 것은 결국 한 사람의 마음을 만나는 일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한 편의 시가 우리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161). ‘ 차라리 죽는 게 나아/ 툭하면 네가 뱉던 말/ 아홉 살 밖에 안된/ 너의 입에서/ 일의 상황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차라리 죽는 게 나아/ 말하던 너를/ 엄마는 그저 말없이/ 바라 보았다/ 아들아/ 사는 게 훨씬 낫다/ 죽는 게 낫지 않단다/ 죽는 건 너무 아픈거야/ 너무 고통스러운 거야/ 사는 게 훨씬 낫단다/ 엄마는 살고 싶단다 ‘ (95) 우리는 누구나 매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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