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좀 하는 고양이 루이 ㅣ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39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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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책표지에 좋아하는 것들이 다 들어가 있다. 가을, 사과, 고양이. 고양이 루이는 텃밭에 다녀오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났지만, 대문을 나서기도 전에 푹신한 낙엽 위로 뛰어 오르고 향기로운 꽃 더미에 얼굴을 파묻고 호수 물로 무지개도 만들고 놀다가 퍼뜩, 정신을 차리고 텃밭으로 향한다. 빛나는 싱그러운 토마토들와 노랗고 탐스러운 호박들, 싱싱하고 붉은 고구마와 감자와 당근과 무들, 버섯과 밤 그리고 빨갛게 잘 익은 맛있는 사과들을 열심히 따서 수레에 가득 담아 ˝갸르릉 갸르릉!˝ 콧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와 정리를 하고 ˝ 훗, 든든하군.˝ 어깨를 펴고 맛있는 빵을 구워, 마당에 나가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는 해피 엔딩. 가을 정취와 가을 수확을 너무나 멋지고 실감나게 그리신 작화와 이야기들로, 비록 수확할 게 별로 없는 가난한 독자에게도 고양이 루이의 행복한 추수로 맘껏 대리만족과 꼬마 나윤이에게도 정말로 신나는 가을 추수와 아름다운 가을 모습을 전해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했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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