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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에 박힌 문장처럼 ˝아름다운 낱말 하나를 얻는 순간 세계는 곱절로 선명해진다˝라는 말이 딱 공감되는 冊. 발음 기호와 품사와 해설이 함께해 더욱 120개의 아름다운 우리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낱말 하나하나 입에 머금고 동그랗게 입을 열어 발음해 보게 하는 한국어의 은은한 아름다움이 조롱조롱한 책. 잘 여문 알곡 같은 박완서 표 진국 같은 말의 향연으로 삶이 더욱 풍성하고 풍요로워졌다. 박완서 작가님의 소설들이 새삼 다시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한, ‘구메구메‘ ‘노느매기‘가 참 그리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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