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작별 - 돌보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남유림 지음 / 도서출판 독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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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보낸 便紙에 ‘우리는 언제나 메먼트 모리를 실감하며 살아가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랑의 기억‘을 쌓으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를 썼는데, 오늘 이 冊을 읽게 되었다. 10년 7개월 동안 아픈 딸을 돌보고 3,865일 만에 딸을 보낸 작가의 시간이 감히 겪지 않은 자로서 다 가늠할 수 없지만, ‘서로가 전부‘였던 가족의 시간들이 가장 소중한 사랑의 시간이었음을, 그 사랑의 빛으로 더 큰 삶으로 향하게 한다. ‘ 해든이 보여준, 고통을 끝낸 후의 단정함과 평온의 빛을 따라 길을 갈 것이다. 그리고 살 것이다. 슬픔에 울부짖고 슬픔에 지면서도 나는 살아낼 것이다.(200). ‘ 함께 울고, 실컷 사랑하고, 그럼에도 잘 살아 보자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오늘을 잘 사는 것, 그것은 해든이 나를 이끄는 삶의 모습입니다.‘(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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