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의 숲입니다 - 신영복을 읽는 시간
김명인 외 지음 / 돌베개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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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계속 쇠귀 신영복 선생님의 책들을 읽어온 독자에게, ‘신영복 10주기 신영복을 읽는 시간‘은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약한 자의 힘‘은 ‘여럿이 함께‘ ‘더불어숲‘이 되고 바다가 된다. ‘어깨동무의 힘은 무한으로 이어지고 ‘관계의 실천‘은 거대한 힘을 이루는 열쇠가 된다.‘ 기후 위기, 여전한 자본주의의 횡포 속, 진정한 사람과 사람으로 이어져야 하는 진실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유의미하고 충만한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김중미 작가와 김하나 작가의 글이 가장 마음에 닿았던 듯하다.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십 년이 되었다. 그의 말과 글, 그림과 글씨는 여전히 내 안에 메아라치며 힘을 전한다. 관계는 풀씨와 같아서 먼 곳까지 날아가 예상치 못한 것들을 피워 낸다. 선생님이 뿌린 씨앗들이 곳곳에서 아름답게 자라나고 있으리라 믿는다 ‘(63). ˝지식은 책 속이나 서가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리된 경험과 실천 속에, 그것과의 통일 속에 존재하는 것이라 믿습니다.˝(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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