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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행동 전문가 김명철 수의사님과, <모 이야기>의 최연주 그림 작가님의 협업으로 읽기도 전에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 그 기대에 걸맞게 아름답고 독특하고 뭉클했던 그림책. 고양이 왕국의 최고 말썽꾸러기 펠리스가 여왕님의 수염을 태워 버려, 그 벌로 인간이 되어 고양이들을 위한 일곱 가지 선행을 마치고 다시 고양이 왕국으로 돌아가는데, 사람과 고양이가 동일한 캐릭터로 읽히는 것도 흥미롭고, 그 과정에서의 루루와 칼릭스와 엘리사의 관계를 통해서도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을 더 깊이 이해하며, 다정하게 아끼게 되기를‘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왠지 짠하고도 가볍지만은 않은 다정하고도 묘하고 비밀스러운 고양이들의 유리구슬 눈빛 같은 이야기와,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최연주 작가의 그림으로 한층 펠리스의 모험을 빛나게 한 따뜻하고 신비한 고양이 판타지. 마법사 고양이 루루의 ˝야옹 야옹 고로롱!˝ 주문을 나도 따라 해보며 오늘 하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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